"이적료 393억이 싸 보인다" 손흥민 미쳤다…'美 최초 4도움' 창조자 모드 폭주→"MLS 5000억 투자 정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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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2025년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지출을 기록해 글로벌 축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MLS가 신기록을 쓰는 데 손흥민(LAFC)이 견인한 몫이 가장 컸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30개 구단의 총 선수 영입 투자액이 3억3600만 달러(약 5074억 원)라고 발표했다. 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MLS는 2024년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억8800만 달러(약 2839억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1억7000만 달러)과 2022년(1억6300만 달러) 등 기존 기록 역시 크게 웃돈다.
골닷컴은 "이번 ‘빅마켓’ 중심에는 굵직한 스타 영입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단연 LAFC다. 지난해 8월 손흥민을 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93억 원)에 품에 안아 팀 공격진의 새로운 중심으로 낙점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합류 이후 빠르게 '월등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몰아쳐 미국 축구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 시즌 역시 순항 중이다. 골게터보다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120% 수행하고 있다.
5일 열린 올랜도 시티와 MLS 홈 6라운드에선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쓸어 담아 팀 6-0 대승에 크게 공헌했다.
한 경기 4도움은 개인 통산 처음이며 전반 4어시스트는 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팀 5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빠른 침투와 정교한 패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드니 부앙가 해트트릭을 '모두' 도왔다. 후반 12분 교체되기 전까지 57분만 뛰고도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득점은 다소 주춤하지만 '창조자'로서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1골 11도움을 쌓았다. MLS 도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LAFC 또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 최하위 올랜도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0경기 무패(8승 2무)다.
한편 손흥민 외에도 또 다른 '빅네임' 영입이 줄줄이 이어져 눈길을 모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리오넬 메시 호위무사'로 이름이 높은 로드리고 데 폴은 지난해 이적료 1500만 달러(약 227억 원)에 인터 마이애미로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에 이은 리그 2위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MLS 전장에 입성했다.
콜럼버스 크루 역시 덴마크 무대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웨삼 아부 알리를 750만 달러(약 113억 원)에 영입해 전방 전력을 강화했다.
MLS 사무국은 “이번 신기록은 세 건의 대형 이적과 4000만 달러 이상의 선수 할당(Allocation) 거래에 의해 촉진됐다”고 설명했다.
골닷컴은 "이 같은 기록적인 이적시장은 글로벌 축구계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MLS의 거대한 야망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선수에게 적극 투자함으로써 미국 축구의 국제 영향력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손흥민과 아부 알리 맹활약처럼 영입 효과가 곧바로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성공 투자' 사례가 늘어나면서 리그 경쟁력도 한층 견실하게 높아지고 있음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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