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C] '이겨도 비난'…복잡한 심경 표현한 슈틸리케-기성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 축구 대표 팀은 11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4차전 이란과 경기를 치르기 위해 7일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출국했다.
전날 카타르와 조별 리그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지만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불안한 수비 문제는 집중포화를 맞았다. 한국은 카타르전에서 기성용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 들어 공격을 퍼부은 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승리했지만 찝찝했다.
포백으로 나선 홍철(수원),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R&F)는 불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얼굴을 어둡게 했다. 카타르가 역습 전술을 갖고 나올 것을 뻔히 알았지만 그 역습에 매번 당했다. 첫 실점과 두 번째 실점 모두 상대 역습 상황에서 당했다. 알았지만 눈 뜨고 당했다. 홍정호의 경우 팀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소리아에게 반칙을 해 경고를 받으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후반 21분 카타르 공격수를 잡아 끄는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했다. 손흥민의 역전 골로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리드만 지키면 승리가 눈앞에 있었지만 홍정호는 불필요한 반칙으로 수적 열세를 초래했다.
경기 후 이 문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은 다소 서운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날 출국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비판과 질책을 받으니 이란에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 같이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는 팀은 상대 역습에 당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그 역습이 무서워 우리 팀의 색깔, 축구 빙식을 버릴 수 없는 일이다"며 쏟아진 비판에 대해 항변했다.
기성용은 의견을 같이했다. 기성용은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승점을 따냈다.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다. 결과적으로 2승 1무를 거뒀다"며 홈에서 승리를 거둔 것에 의의를 뒀다. 기성용은 "비난과 비판보다는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기성용은 조별 리그 성적에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 3을 따낸 것에 의의를 뒀다. 두 사람이 역설한 바와 같이 카타르전은 승리하는 것이 중요했다. 성적이 최악에 가까운 아자디 원정(역대 2무 4패)을 앞두고 승점을 따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이를 해냈다. 충분히 칭찬 받을 내용이지만 수비 불안이라는 문제로 카타르전 승리에 대한 의미가 퇴색됐다. 슈틸리케와 기성용은 이 점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며 비판이 아닌 응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한국은 A조에서 2승 1무로 이란에 골 득실 차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1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이란을 제치고 중간 순위 1위에 오르게 된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