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결말' 한화 페라자 안 데려왔으면 큰일날뻔 했다…KS행 외인타자 대만서 처참한 실패 "개인사정으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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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의 선택은 과감했고 정확했다. 돌이켜보니 그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뻔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한화는 준수한 활약을 했던 외국인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1)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2024년 한화에서 뛰었던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28)와 재결합을 선택했다.
이를 두고 과감한 선택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리베라토는 지난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 62경기에서 타율 .313, 출루율 .366, 장타율 .524, OPS .890 77안타 10홈런 39타점 1도루를 기록했던 선수. 특히 중견수 자리를 지키며 한화의 오랜 약점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한화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페라자와 손을 잡았다. 페라자는 2024년 122경기 타율 .275, 출루율 .364, 장타율 .486, OPS .850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도루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뛰며 138경기 타율 .307, 출루율 .391, 장타율 .510, OPS .901 166안타 19홈런 113타점 15도루로 맹활약하면서 샌디에이고 올해의 마이너리거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페라자가 코너 외야 수비만 가능한 선수임에도 불구, 타격 솜씨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판단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페라자는 올 시즌 31경기 타율 .353, 출루율 .459, 장타율 .555, OPS 1.014 42안타 5홈런 20타점 5도루를 폭발하면서 타격 5위, 최다안타 공동 4위, 출루율 4위, 장타율 8위, OPS 4위 등 주요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득점권 타율 .368로 찬스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리베라토는 한화를 떠나고 야구 인생이 완전히 꼬인 상태다.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 합류한 리베라토는 19경기에 나와 타율 .229, 출루율 .280, 장타율 .271, OPS .551 16안타 홈런 없이 5타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개인 사정까지 겹치면서 결국 팀을 떠나기로 했다. 푸방 구단은 5일 "리베라토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을 떠난다. 리베라토는 가족 문제로 인해 팀을 떠날 것을 이야기했고 구단은 신중히 검토한 후 개인 사정을 존중하면서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리베라토는 5일 집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귀국길에 올랐다. 과연 개인 사정이 리베라토를 흔들리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였을까.
만약 한화가 리베라토와 재계약을 했다면 어떤 장면이 펼쳐졌을까. 리베라토가 지난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극심한 부진을 겪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뜩이나 투수진의 난조로 어려움이 큰 한화 입장에서는 끔찍한 상상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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