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연속' 호날두, 끝내 눈물 펑펑...사우디 알 나스르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시상식에서는 기괴한 행동 '눈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첫 우승의 한을 풀었다. 수많은 득점에도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드디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 나스르는 22일 사우디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최종전에서 다마크를 4-1로 완파했다. 승점 86점(28승 2무 4패)을 기록한 알 나스르는 끝까지 추격한 알 힐랄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알 나스르의 리그 우승은 2018-19시즌 이후 7년 만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느덧 41세가 된 호날두가 있었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에 선 호날두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40분에도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답답하던 흐름은 세트피스에서 풀렸다. 전반 34분 주앙 펠릭스의 코너킥을 사디오 마네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코망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마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3분 모를라예 실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역시 호날두였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호날두는 특유의 자세를 취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수비벽 사이를 통과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완벽한 프리킥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6분 호날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빠르게 반응해 오른발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멀티골과 함께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득점 직후 호날두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흘렸고, 동료들과 포옹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후반 막판 교체될 때는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호날두는 2022년 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 무대로 향했다. 이후 개인 기록에서는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갔지만, 팀 우승과는 이상하리만큼 연이 닿지 않았다. 리그 준우승과 컵대회 패배가 반복됐고, 최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2 결승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침내 사우디 진출 이후 첫 공식 트로피를 품게 됐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트로피를 받은 호날두는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집어 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팬들은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던 비판에 대한 답”이라고 해석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결과로 증명하겠다. 팀과 팬들을 위해 계속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일반 관련 기사
-
中 축구 역대급 명단 '0명'에 반박…"순지하이는 英 명예의 전당까지 갔다" → 손흥민 1위·차범근 2위·박지성 3위에 반기
2026-09-19
-
日 축구 분노, 발롱도르 후보 3명 배출하고도 "무례하다" 작심 발언…'JAP' 표기에 발칵 "JPN이 맞다"
2026-09-18
-
[나고야 NOW] "중국 축구 수준, 정말 낮다" 5골 넣어도 냉정 평가...1실점에 "기뻐할 때가 아니다"
2026-09-17
-
"이민성호에 지고 싶지 않다" 日 축구 기대주 작심발언…AG 안방서 4연패 저지 승리욕 활활→"한국 때문에 계속 아쉬웠다"
2026-09-17
-
'잔혹한 운명' 생일 전날 '광대뼈 골절+뇌진탕'이라니...최악의 부상 당한 수비수, 병상에서 생일 맞이
2026-09-17
-
[SPO 현장] "리그에 더 집중하고 싶지만…" 김기동 감독, ACL2 첫 도전에 솔직 고백 "막상 오니 욕심 생긴다"
2026-09-15
추천 콘텐츠
-
'28세 의대생이 아시안게임 메달 후보라고?' 낮에는 의학 공부→도복 입으면 세계 정상급…'문무겸비 끝판왕' 다시 메달 노린다
2026-09-21
-
"이현중은 한국의 괴물" 日도 中도 필리핀도 이현중 얘기뿐! 후반 22점 대폭발+18리바운드 '나무' 역할까지…아시아 각국 격찬 릴레이
2026-09-21
-
“일본이 언제부터 다국적 국가였나” 농구 결승에 귀화 선수까지 총출동…'외국계 부모 4명+귀화 1명'에도 한국 못 넘었다
2026-09-20
-
"韓은 이현중 등 풀멤버였다" 金 놓친 일본의 '묘한 자신감'…"NBA 리거 없이 싸웠다" 64년 만의 銀에 고무
2026-09-20
-
'엄마가 걸었던 금메달, 아들도 걸었다'…36년 만에 母子 나란히 金, 농구 최초 새 역사
2026-09-20
-
'한국新 쓰고도 노메달' 女 계영 400m 7년 묵은 기록 깼다…日에 딱 1.17초 밀려 아쉬운 4위
2026-09-20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