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장 존경하는 우상" 공개 고백 고든, 뮌헨 아닌 바르사 유니폼 입는다...이적료 1400억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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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손흥민을 우상으로 뽑았던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뉴캐슬의 윙어 고든 영입에 합의했다. 고든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28일 바르셀로나로 갈 예정"이라며 "이적료는 추가 조항을 포함해 6,930만 파운드(8,000만 유로, 약 1,400억 원)다. 바이에른 뮌헨은 입찰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고든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뉴캐슬 이사회와 사우디 구단주 측의 승인을 받아 공식 제안을 수락했다. 이적료는 기본 7,0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이 포함된 형태로, 최종 금액은 8,000만 유로를 넘어설 예정이다. 고든은 이번 주 안으로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든은 에버턴이 애지중지 키웠던 핵심 윙포워드다. 2001년생으로 촉망받는 윙어 중 한 명이었다. 리버풀 유스에서 시작해 2012년부터 에버턴 유스에서 성장했다. 그러다 2019-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21-2022시즌부터다. 고든은 프리미어리그 35경기를 소화해 6개의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리며 잠재력을 뽐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전진 드리블 능력이 탁월했고, 간결한 플레이 또한 각광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뉴캐슬의 러브콜을 받았고, 2023년 겨울 다소 소음을 일으키며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고든은 이적을 원하면서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이른바 태업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이적을 이뤄냈다.
이적 후 첫 시즌은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았으나, 이후 훨훨 날았다. 2023-2024시즌 리그에서만 11골 15도움을 올리며 주포로 활약했고,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의 공격 생산 능력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당초 뮌헨과 강하게 연결됐다. 같은 국가대표팀 동료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과 삼각 편대를 구축할 것으로 보였으나, 바르셀로나가 먼저 영입을 추진하며 기우는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의 키스 다우니는 "흥미로운 점은 고든 영입을 원한 두 클럽이 바르셀로나와 뮌헨이라는 것이다. 이는 그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킬리안 음바페와 케인만이 고든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보통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지만, 중앙 공격수로도 많이 기용되어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하피냐와 같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나기 때문에 고든에게 중앙 공격수 자리를 맡길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매료당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고든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입지가 애매해지는 선수가 생긴다. 바로 마커스 래시포드. 다우니는 "래시포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연봉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다시 임대보다는 2,600만 파운드(약 525억 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든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선수다. 그는 오랫동안 손흥민을 우상으로 삼아왔기 때문. 손흥민을 향한 그의 존경심은 토트넘과의 이별 당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헌정 콘텐츠에서도 이미 증명된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내 인생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이자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애정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까지 이어졌다. 그는 “손흥민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우상”이라고 밝히며 “평소에도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실력은 최고이면서도 늘 겸손한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다”라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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