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트로피만 3번!' 팰리스, 라요 바예카노 꺾고 UECL 우승...121년 역사상 첫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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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121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결승에서 웃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팰리스는 지난 1년 동안 세 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구단이 됐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25 FA 커뮤니티 실드, 그리고 UEFA 컨퍼런스리그까지 섭렵했다. 팰리스는 무려 구단 창단 121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팰리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 자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주 문제로 인해 자격을 박탈당하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로 향하게 됐다. 존 텍스터 구단주가 팰리스와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 지분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UEFA의 멀티 클럽 규정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주축 자원들이 대거 이탈했다. 에베레치 에제는 아스널로 떠났고, 캡틴 마크 게히 역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까지 팀을 떠나기로 합의되면서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라스너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둬냈다. 이날 팰리스는 후반 5분 애덤 워튼이 중앙에서부터 직접 드리블을 치며 올라간 뒤 기습적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저지됐다. 세컨드 볼을 장-필리프 마테타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었다. 한 골을 끝까지 지켜낸 팰리스는 1-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글라스너는 우승 직후 “지금도 마지막 경기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건 크리스털 팰리스 역사책 속 훌륭한 한 챕터일 뿐이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이야기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A컵 우승 뒤 선수들에게 ‘너희가 받을 자격이 있는 유로파리그를 가져오라’고 말했다”며 “1년 늦었지만 결국 이 클럽과 팬들, 선수들은 자신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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