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래서 100억 줬구나, 강백호 '시즌 156타점' 페이스!…진짜 미쳤다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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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너무 잘한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27)는 지난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루타 1개, 홈런 1개를 뽐내며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선보였다.
한화는 6회까지 2-7로 끌려가다 7회 6득점, 8회 3득점, 9회 7득점을 추가해 무려 18-7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강백호는 0-1로 뒤처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무엇보다 타구의 비거리가 대단했다. 무려 145m를 날아간 대형 아치였다.
5-7로 추격 중이던 7회초 2사 만루서 강백호의 타석이 돌아왔다. 강백호는 3타점 싹쓸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단숨에 8-7로 역전을 이뤄냈다. 흐름을 완전히 한화 쪽으로 가져오는 적시타였다.
이어 11-7로 앞선 9회초엔 선두타자로 출격해 볼넷을 골라냈다. 대주자 이진영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백호는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며칠 동안 휴식을 취했다. 등 쪽에 불편감이 생겼기 때문. 지난 27일 NC전부터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여전히 불타는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이날 활약으로 강백호의 시즌 성적은 47경기 타율 0.328(189타수 62안타) 11홈런 53타점 32득점, 장타율 0.571, 출루율 0.405, OPS(출루율+장타율) 0.976이 됐다.
리그 타점 1위, 장타율 2위, 홈런 공동 3위, OPS 3위, 득점권 타율 4위(0.441), 안타 공동 5위, 타율 7위 등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특히 타점이 눈에 띈다. 정규시즌 144경기로 환산하면 156타점 페이스다. 지난해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한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158타점과도 견줄 수 있는 대단한 수치다. 또한 디아즈 외에는 그동안 단일시즌 150타점을 넘긴 사례가 없었다. 그만큼 어렵고 값진 기록이다.
타점을 많이 쌓는다는 건 팀의 승리 확률을 높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강백호는 올해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자 없을 때 타율도 0.297(101타수 30안타)로 준수하지만 주자 있을 때는 0.364(88타수 32안타), 득점권에서는 0.441(59타수 26안타)까지 타율이 수직 상승한다. 해결사다운 면모다.
커리어 하이도 노려볼 수 있다. 강백호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21년의 102타점이다. 올해는 팀이 49경기를 치른 시점서 벌써 53타점을 쌓았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신인이었던 2018년의 29홈런이다. 앞으로 18개를 더 치면 타이기록이고, 19개 이상 대포를 터트리면 개인 최고 기록이자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한마디로 올해 강백호는 펄펄 날고 있다.
2018년 KT의 2차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했던 강백호는 2025시즌 종료 후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한화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합의하며 둥지를 옮겼다. 현재까지는 투자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오히려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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