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50홈런 타자, 꼴찌 팀 구할 영웅 돼줄까…비자 발급 완료→30일 전격 데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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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데뷔전이 빠르게 확정됐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의 출전 계획에 관해 밝혔다.
키움은 지난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인 타자로 내야수 히우라를 영입했다. 히우라와 연봉 4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약 7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브룩스는 올해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143타수 31안타) 16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45 등에 그쳤다. 또한 경기 중 아웃당한 뒤 더그아웃 쪽으로 방망이를 던지는 등 태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우라는 빠른 배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뛰어난 장타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수비 포지션은 1루, 2루를 소화할 수 있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1라운드 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히우라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95안타, 19홈런, 49타점 등을 선보였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다저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서 통산 6시즌 동안 302경기에 나서 타율 0.235, 231안타, 50홈런, 134타점, OPS 0.756을 빚었다.
키움은 파워를 갖춘 히우라가 합류해 팀 타선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랐다. 지난 28일까지 키움은 20승1무31패, 승률 0.392로 리그 1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히우라는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키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며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사증 번호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지난 27일 마침내 사증 번호가 나왔고, 히우라는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2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29일 고척서 만난 설종진 감독은 "히우라의 비자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저녁 비행기로 귀국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사증 번호를 받은 뒤 일본 대사관 측에 연락을 취해 상황을 설명하고 빠른 처리를 부탁해 놓았다"고 말했다.
30일 고척 KT전서 곧바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설 감독은 "수비 소화 여부는 고려해 보겠지만 일단 지명타자로 내보내려 한다. 거의 출전하는 것으로 생각 중이다. 상위 타선 쪽에 넣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히우라가 상위 타선에 들어가면 기존에 상위 타선에서 치던 선수가 5번, 6번으로 이동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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