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또 낭보 들린다… ‘전반기 에이스’까지 복귀 시동, 마운드가 넘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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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안정적인 마운드 전력을 바탕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가 계속된 지원군 추가를 예고하고 있다.
새 아시아쿼터 시라카와 케이쇼의 가세, 베테랑 불펜 자원들의 부상 복귀가 순차적으로 예고된 가운데 지난해 선발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우완 김도현(26·KIA)도 후반기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 자원, 롱릴리프 자원, 셋업맨 자원을 가리지 않고 강화되는 흐름이라 후반기에는 더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도 기대를 모은다.
이범호 KIA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팔꿈치 미세 골절로 올 시즌 계속 재활군에 머물고 있는 김도현에 대해 “김도현은 ITP(단계별투구프로그램) 50~60m 정도까지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 재활은 다 끝났고, 이제 공을 잡고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김도현은 전역 후인 2024년 빠른 공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선보였다. 2025년에는 치열한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살아남아 4승7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후반기 경기력 저하가 아쉽기는 했지만 전반기에는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며 각광 받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 팔꿈치가 아팠고, 단순 염증이 아닌 미세 피로골절이 발견되면서 장기 재활에 들어갔다. 당초 이맘때쯤이면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선이 있었으나 예상보다는 재활이 더딘 편이었다. 하지만 ITP 단계에 들어간 만큼 조만간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김도현을 어떻게 쓸까. KIA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제임스 네일·아담 올러)가 건재하고 양현종 황동하 김태형 이의리라는 토종 선발 자원이 네 명 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아쿼터를 교체해 역시 선발로 뛸 수 있는 시라카와까지 영입하면서 선발 자원이 총 7명이다.
적절하게 휴식을 주며 돌려 쓴다고 해도 일단 이 정도면 양적으로는 충분한 편이다. 이에 이 감독은 올해는 불펜에서 쓸 구상을 일단 검토하고 있다. 이는 현실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선발로 투구 수를 다 채우려면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진다. 선발로 100구까지 준비해서 완벽한 컨디션을 찾으려면 시즌이 다 지나갈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선발은 공 개수를 채워야 이런 것을 채워야 한다.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아마 중간에서 던지는 이런 것으로 준비해서 후반기에는 어떻게든 한번 만들어보려고 한다. 100개까지 맞추려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1이닝은 너무 짧더라도 2~3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만 된다면 불펜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KIA는 셋업맨 자원이 많고, 선발 자원도 적지 않다. 롱릴리프 자원을 조금 더 확보할 필요가 있는데 김도현이 그 몫을 해준다면 KIA 마운드의 짜임새는 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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