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잉파티] 서울에 만들어진 '작은 에미레이츠'에서 진심과 열정의 응원, 에어월렉스x스포티비 뷰잉파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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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삼성동, 장하준 기자] 경기는 졌지만, 사랑하는 축구팀을 위해 모든 열정과 진심을 쏟아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노렸던 아스널의 여정은 준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역사적인 한 판에 앞서 아스널의 UCL 첫 우승을 위해 작년 7월 파트너십을 맺은 소프트웨어 기업 '에어월렉스'가 나섰다. 에어월렉스는 UEFA 주관 대회 중계사인 스포티비와 손을 잡고 30일 'Airwallex x SPOTV UEFA 챔피언스리그 파이널 뷰잉파티 서울 2026'을 서울 삼성동의 슈피겐HQ 건물에서 개최했다. 아스널 제휴사의 주최인만큼, 이날 행사장에는 200명 가까이 되는 아스널 팬들이 들어섰다. 남녀노소가 삼삼오오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아스널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행사 전부터 열기는 뜨거웠다.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을 갈망하는 아스널 팬들은 들뜬 마음을 드러내며 우승을 염원했다.
행사는 에어월렉스의 권윤아 SME 총괄과 엔터프라이즈 김근빈 총괄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스널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계기와 기업의 특징,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이어 아스널 서포터즈 클럽 부회장의 환영 인사로 행사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에어월렉스 관계자들과 아스널 서포터즈의 대담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이어 아스널 팬들을 대상으로 한 퀴즈 쇼가 진행됐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상품을 얻기 위해 팬들은 2005-06시즌 UCL 결승전에 나섰던 아스널의 선발 라인업, OX 퀴즈 등으로 팬들이 무대와 하나가 됐다.
특별 이벤트가 끝난 뒤, 행사장은 아스널의 우승을 기원하는 팬들의 간절함으로 숨죽인 듯 조용해졌다. 대형 스크린에 송출되는 오프닝 세리머니 음악만이 울려 퍼졌다.
하지만 이 전운은 단숨에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아스널 선수단이 등장했고, 아스널의 '킹' 앙리가 빅 이어를 들고 나오자,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반대로 PSG 선수단이 등장하자, 야유를 퍼부었다. 흡사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였다.
팬들은 아스널 선수 한 명 한 명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아스널 선수들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그리고 전반 6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이 터졌다. 행사장은 난리가 났다. 아스널 팬들의 함성과 고함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던 아스널이었기에 팬들의 기쁨은 배가 됐다.
하지만 후반 17분 PSG의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아스널 팬들은 침묵에 빠졌다.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쥐는가 하면, 두 손을 모으며 다비드 라야의 선방을 기다렸다. 그러나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동점골을 작렬하며 잠시 침묵에 빠졌지만, 곧바로 "아스널"을 연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PSG가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행사장에 모인 팬들은 마음을 졸였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아스널 팬들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연장 시작과 함께 다시 적극적인 응원을 펼쳤다. 새벽 3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긴장감이었다.
이들의 강렬한 응원이 전해진 듯, 아스널은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라야의 결정적인 선방이 나오자, 행사장은 광란의 도가니가 됐다. 하지만 마갈량이스의 맥 빠지는 실축이 나왔고, 팬들은 침묵에 잠겼다. 곳곳에서는 탄식이 들려왔고, 다른 곳에서는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비록 이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승리의 불꽃을 피우는 데 실패했지만, 진심만큼은 절대 패배로 치부할 수 없었다. 아스널을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뭉친 팬들의 자부심은 아무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로써 에어월렉스와 스포티비가 공동 주최한 UCL 파이널 뷰잉파티는 막을 내렸다. 아스널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한 행사가 성료되며 두 기업의 다음 행보가 더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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