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시련을' 멀티골 넣고 대표팀 탈락 위기...독일 FW 운다브, 최종전서 햄스트링 부상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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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데니스 운다브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 탈락 위기에 놓였다.
'전차 군단'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0위)이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출정식에서 핀란드(FIFA 랭킹 73위)를 4-0으로 제압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이미 지난달 21일 최종 명단 26인을 공개했다. 닉 볼테마테(뉴캐슬),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등을 비롯해 운다브(슈투트가르트), 자말 무시알라, 요나단 타(이상 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역시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독일은 핀란드전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향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E조에 속한 만큼 비교적 여유가 있어 오는 7일 개최국 미국과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15일로 예정된 개막 경기에 퀴라소와 격전을 벌인다. 이후 코트디부아르(21일), 에콰도르(26일)를 차례로 마주하는 일정이다.
사실상 홈 출정식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독일은 전반 3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운다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분 운다브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패스를 보냈고, 이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역습 공격 과정에서 레나르트 칼의 킬러 패스를 받은 운다브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골잔치를 벌였다. 독일은 후반 18분 무시알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4-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리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크게 웃지 못했다. 이날 2골 1도움을 신고한 운다브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기 때문. 운다브는 멀티골 신고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근에 고통을 느꼈고, 결국 득점 이후 교체 아웃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운다브는 득점 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일어섰지만, 킥오프 직전 벤치를 향해 오른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다고 알렸다. 이후 그는 곧바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잠시 치료를 받은 후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반면 영국 '토크 스포츠'는 "월드컵 개막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나겔스만 감독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나겔스만 감독은 운다브를 개막전에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햄스트링 여부에 따라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물론 운다브는 자신의 상태가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통증은 있지만 심각한 건 아니다. 모든 게 괜찮다. 며칠 정도 치료를 받으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어디가 불편한지 묻자, "엉덩이 아래쪽이다. 그쪽에 조금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도 "오늘은 가능한 한 오래 뛰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라커룸에서도 매우 행복해 보였다"라며 "두 골을 넣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면 절대 주전 자리를 잃을 일이 없다. 우리는 골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 운다브는 그 역할을 아주 잘 해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검사가 필요하겠으나, 자칫 부상이 깊다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한다. '토크 스포츠'는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판명되면 빌리 길모어처럼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예측했다.
한편 운다브는 1996년생으로 만 29세의 나이에 접어들었으나, A매치 데뷔전은 지난 2024년 3월일 만큼 최근에 주목을 받은 케이스다. 지난해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며 사실상 월드컵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 소속팀에서 46경기 25골 14도움을 넣으며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그러나 생의 첫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부상으로 꿈이 무산될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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