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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2] KIA 양현종, LG전 약세 지운 '혼신투'

작성일: 2016.10.11 20:5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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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양현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에이스' 다운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LG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7회부터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비록 타선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에이스'로서 빼어난 구위를 보였다.

올 시즌 양현종은 LG전에 6번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저 2.41을 기록했다. 그러나 홈런(4개)을 다른 팀에 비해 많이 내주기는 했고, 피안타율(0.266)도 4번째로 안좋았다. 볼넷은 양현종이 상대한 9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16개를 내줬다.

지난 8월 20일 LG전에서 8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던 양현종은 이후 2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15일 LG전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27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양현종은 큰 경기에서 '왼손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가을 야구 첫 승에는 실패하게 됐지만, LG전 부진은 씻었다. 양현종은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IA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2009년에 양현종은 3경기에 등판했지만 1패만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14로 좋지 않았다. 당시 SK를 상대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2009년 SK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선발투수, 그리고 5·7차전은 구원등판이었다. 그리고 5년 전, 2011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차전에 구원등판해 ⅓이닝 무실점 기록이 전부다.

팀의 에이스로 맞는 첫 가을야구다. 양현종은 수년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2014년 16승(8패), 지난해 15승(6패), 올해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음에도 10승(12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KIA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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