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 욕할 줄 알았는데…UCL 역적 될 뻔한 마갈량이스, 유니폼 판매량 350% 폭증→"넌 여전히 우리 선수야" 아름다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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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름다운 반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명가 팬들다운 행보다.
아스널 센터백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8·브라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의 승부차기 실축 후 뜻밖의 응원을 받고 있다.
그의 유니폼 판매량이 무려 35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죽지 말고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녹아 있는 기현상이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CL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승에서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PSG가 4-3으로 '11m 러시안 룰렛'에서 웃었다.
2년 연속 유럽 패권을 손에 쥐었다.
이 과정에서 아스널 5번째 키커로 나선 마갈량이스는 받아들이기 싫은 '조연'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그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골대 위로 멀찍이 솟았다.
아스널의 창단 첫 '빅이어' 쟁취 꿈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거너스 팬들은 비난 대신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디 애슬레틱'은 2일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 마갈량이스 유니폼은 지난 주말 아스널 공식 팬숍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위에 올랐다"면서 "한때 그의 유니폼 판매량은 아스널 선수 전체의 2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팬들은 뼈아픈 실축으로 고개를 숙인 수비수를 향해 (화끈한) 구매 행렬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고 귀띔했다.
영국 '트리뷰나' 역시 "가장 큰 무대,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가장 거대한 좌절을 맛본 마갈량이스지만 아스널 팬들에게 그는 여전히 믿고 응원해야 할 '우리 선수'란 사실이 이번 기현상을 통해 확인됐다"며 2020년부터 거너스 후방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팀 4번째 주장을 향한 서포터진의 굳건한 신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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