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가스에 숨도 못 쉬었다" 희귀병 앓는 12살 PSG 팬의 악몽…48시간 뒤 기적 같은 반전→구단 특별 초청에 선수단·대통령 만남 "또 컸구나" 캡틴도 감동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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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눈물이 환한 미소로 바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온 12세 소녀 팬 카미유가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받았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일(한국시간)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PSG 팬 카미유가 지난달 30일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 주변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어 축구계 안팎으로 적지 않은 우려를 샀다. 다만 구단이 특별 초청으로 소녀 팬 맘을 어루만졌다. 엘리제궁과 홈구장에서 열린 우승 축하 행사에 (VIP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카미유는 어린 시절부터 PSG를 응원해온 현지에선 꽤 유명한 팬이다.
선천성 희귀 질환인 'VACTERL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이 탓에 심장 기형 등 여러 어려움과 싸워왔다.
카미유는 아버지 실뱅 디프 씨와 이틀 전 PSG와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기 위해 파르크 데 프랭스를 찾았다.
사랑하는 팀의 우승을 지켜본 특별한 날이었지만 경기 후 기쁨은 악몽으로 급변했다.
귀갓길에 부녀는 연막탄을 터뜨리는 일부 팬과 이를 통제하던 경찰 사이에 갇혔다.
최루가스 영향까지 받았다. 아버지 디프 씨는 "카미유가 숨을 쉬기 힘들어했고 눈도 따가워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뛰어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 사연을 접한 PSG는 어린 소녀 팬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카미유를 유럽 챔피언 등극 기념 행사에 초청했다.
카미유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사진을 찍었고 선수단과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이후 파르크 데 프랭스 VIP석에서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까지 함께했다.
카미유는 "믿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이었다"면서 "모두가 정말 친절했다. 마르퀴뇨스는 날 알아보고 '또 컸구나' 말해줬다. 너무 행복하다. 알 켈라이피 회장님과 PSG, 그리고 내 삶과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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