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승' 드디어 끊었다, 설종진 감독 "알칸타라 붕대 투혼, 연패 길어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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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연패 길어져 팬분들께 죄송하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12연패와 8연패, 최악의 상황에서먼저 연패를 끊어낸 것은 키움이었다. 하지만 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SSG는 1회말 정준재의 안타로 마련된 1사 1루에서 최정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키움이 곧바로 흐름을 바꿔놨다.
키움은 3회초 선두타자 권혁빈의 2루타로 마련된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안치홍이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좌익 선상 방면에 1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2사 2루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0홈런의 케스턴 히우라가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 흐름은 투수전으로 흘러가는 듯했는데, 키움이 늦지 않게 간격을 벌렸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한 베니지아노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두타자 김웅빈이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된 135km 슬라이더를 통타, 중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그리고 키움은 이어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건희가 베니지아노를 끌어내를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도 키움은 서건창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와 히우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임병욱의 땅볼로 1점, 이형종의 2루타로 2점을 더 쌓으면서 8-1까지 도망갔다.
SSG는 7회말 공격에서 오태곤이 솔로홈런, 박성한의 땅볼로 각각 1점, 8회말 최정과 김재환이 백투백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고삐를 당겼다. 이에 키움이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9회초 공격에서 SSG 마운드를 몰아치며 4점을 쓸어담았고, 9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승기에 영향은 없었다. 이에 키움은 8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SSG는 13연패에 빠지게 됐다.
이날 마운드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8피아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케스턴 히우라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이형종과 최주환, 권혁빈이 각각 2타점씩을 뽑았다. 이어 안치홍이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연패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설종진 감독은 "선발 알칸타라가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타구에 맞은 이후 붕대를 감고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유토도 좋은 피칭으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잘 끊었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타선 전체가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안치홍의 동점 적시타 이후 히우라의 역전 투런포로 경기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왔다. 김웅빈과 김건희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9회 최주환과 권혁빈의 쐐기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외야에서 이형종, 내야에서 안치홍도 베테랑다운 호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을 막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설종진 감독은 "연패가 길어져 팬분들께 죄송하다.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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