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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총체적 위기’ 한국, 이란전 패배보다 심각한 전술의 부재

작성일: 2016.10.12 05:5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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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이 이란 원정에서 전술의 부재를 보였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란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 팀이 졸전 끝에 졌다. 패배보다 뼈아픈 사실은 슈틸리케호에 뚜렷한 전술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4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2선에는 손흥민과 이청용, 김보경을 배치했다. 이란전에서 한국의 공격은 색깔이 없었다. 단순한 전방 패스와 무의미한 크로스는 이란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 문제로 지적됐던 수비 불안도 해결하지 못했다. 포백으로 나선 오재석과 김기희, 곽태휘, 장현수는 이란의 역습 한 번에 골을 내줬다. 이란은 전반 24분 아르자르 아즈문이 패스를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이란은 여유를 갖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공수에서 전술이 부족했던 한국은 결국 이란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비기기 전략을 토대로 경기를 펼친 슈틸리케호는 ‘전술의 부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다음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에서 부담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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