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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베이커 감독은 8회 왜 좌완을 투입하지 않았을까

작성일: 2016.10.12 11:16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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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한국 시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왼쪽)과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가 게임에 대비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이 등판하면 우타자 3루수 저스틴 터너 외에는 몽땅 좌타자들이다. 워싱턴은 좌타자가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MVP 브라이스 하퍼, 2루수 대니엘 머피 등.

워싱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다저스의 좌완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이 등판할 때는 2번 하퍼, 4번 머피를 징검다리 타순으로 짠다. 우완(마에다 겐타)일 때는 2번 제이슨 워스, 3번 하퍼, 4번 머피 순이다.

워싱턴-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승부처는 7회와 8회였다. 3일 휴식 후 4일 만에 등판한 다저스 선발 커쇼는 7회 선두 타자 대니 에스피노사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투 아웃 후 톱타자 트레아 터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21, 2루 위기에 몰렸다. 브라이스 하퍼와 대결에서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직구가 볼로 선언된 게 볼넷 허용으로 이어져 만루를 자초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구원 우완 페드로 바에스로 교체했다. 커쇼는 경기 후 더 던지려고 했지만 감독이 '됐다'고 해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커쇼는 더그아웃에서 자신이 책임지는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자 머리를 쥐어짰다.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다저스 불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행이었던 점은 역전이 아닌, 동점으로 이닝이 끝나다는 점이다. 4차전 승리투수가 된 우완 조 블랜튼이 21루서 앤서니 렌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게 결정적이었다.

7회 반격이 중심 타선에서 무기력하게 끝난 다저스는 8회 하위 타순에서 불씨를 살렸다. 2015년 탬파베이 레이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방출돼 팀이 없어 슈퍼마켓에서도 잡일을 했던 8번 좌익수 앤드류 톨스(좌)가 2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21루에서 다저스는 좌타자 대타 안드레 이디어를 기용했다.

워싱턴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선발 조 로스를 3회 교체한 뒤 이미 2명의 구원 좌완을 써 버렸다. 3회 올리버 페레스, 7회 마크 젭진스키. 한 명 남은 좌완이 새미 솔리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7회 구원 등판한 우완 블레이크 트리닌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결승타를 때린 체이스 어틀리도 좌타자였고, 트리닌이 상대했다. 베이커 감독은 어틀리에게 결승타를 허용하고 솔리스를 투입했지만 때는 늦었다. 워싱턴은 4차전에서 처음 불펜진이 2실점했다. 4차전에서 불펜 투수 5명이 투입됐다. 투수 교체 타이밍은 감독에게 가장 어려운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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