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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컵스, 우익수 땅볼 불운 극복하고 '대역전승'

작성일: 2016.10.12 13: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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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보기 드문 '우익수 땅볼'이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컵스가 꿈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경기 중반 나온 우익수 땅볼로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듯했지만 야구는 정말 9회부터였다. 

시카고 컵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1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먼저 도착했다. 

2-5로 끌려간 채 시작한 9회 무려 4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안타를 시작으로 앤서니 리조의 볼넷, 벤 조브리스트의 1타점 2루타, 윌슨 콘트레라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번트 실패는 상대 실책을 유발해 1사 2루 기회로 이어졌고, 시리즈 들어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던 하비에르 바에즈가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9회 도중 몸을 풀기 시작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샌프란시스코 불펜투수들과 달리 1이닝 3탈삼진으로 1점 차 리드를 쉽게 지켰다. 

컵스는 그에 앞서 6회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컵스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 밴 조브리스트와 애디슨 러셀이 타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브라이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시리즈 내내 저조한 타격감으로 고생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이들을 믿는 게 최선이었다.

믿음을 줄 틈도 없이 흐름이 깨졌다. 브라이언트가 우익수 땅볼을 쳤다. 우익수 헌터 펜스 앞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1루에 있던 파울러가 뜬공과 안타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이 2루 진루가 늦어졌다. 펜스는 곧바로 공을 집어 기다리고 있던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송구해 우익수 땅볼을 만들었다. 컵스는 리조가 헛스윙 삼진, 조브리스트가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선두 타자 출루에도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무어가 마운드에서는 8이닝 2피안타(1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9회 5명의 투수가 4점을 허용하면서 가을 야구를 마쳤다. 시카고행 항공권은 취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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