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보다 불펜이 중요한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카고 컵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전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셋업맨 앤드류 밀러(전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마무리 마크 멜란슨(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투수 맷 무어(전 탬파베이 레이스).
지난 8월1일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들의 전력 보강 내용이다. 디비전시리즈 결과. 샌프란시스코 탈락, 컵스, 클리블랜드 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 워싱턴 시리즈 2승2패.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보다 불펜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한 단면이다. 무어는 12일(한국 시간) 컵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이닝 동안 2안타만을 내주고 볼넷 2개에 삼진 10개를 낚는 절정의 피칭을 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5명의 구원 투수는 아웃 카운트 3을 남겨 두고 3점을 막지 못하고 안방에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무어가 완투하기에는 투구 수가 120개로 많았다. 9회 3점 차 이상의 역전은 1986년 뉴욕 메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누른 내셔널 리그 챔피언 결정전 이후 처음이다.
확실한 마무리가 있으면 좌우 타자에 상관없이 투입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9회 5-2로 앞선 상황에서 매치업을 했다. 팀에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보치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운용을 가장 잘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9회 우완 데릭 로, 좌완 하비어 로페스, 사이드암스로 세르히오 로모 등 3명의 구원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하고 안타와 볼넷으로 타자를 내보내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30개의 블론 세이브로 이 부문 최다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마무리 산티아고 카시야가 보직을 빼앗기면서 샌프란시스코 불펜은 모래 위의 성이 됐다. 보치 감독은 고육지책으로 지난 2년 동안 불펜으로 강등된 로모를 클로저로 기용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9회 첫 타자부터 로모를 기용하지 못했다. 3점차에서도 믿을 수가 없었다. 로모는 3차전에서 우타자인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점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사이드암스로는 우타자에게 강한 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틀 동안 9회에만 내준 점수가 6점이다. 불펜의 문제점이 4차전에서 압축판으로 나타난 것이다.
벼랑 끝 승부 10연승으로 포스트시즌의 ‘좀비’로 불렸던 샌프란시스코는 또 한번의 4차전 승부처에서는 컵스의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견디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무너졌다고 하기에는 컵스가 너무 강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