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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미디어 데이] 넥센 김세현 출사표 "말로 하지 않겠다"

작성일: 2016.10.12 15:3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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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를 벗으며 출사표를 던진 김세현 ⓒ 고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말로 하지 않겠다"며 모자를 벗었다.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는 행동이다.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준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먼저 말한 정규 시즌 3위 팀 넥센 염경엽 감독은 "2016년 시작하면서 팀이 힘들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다. 선수들과 구단 코치, 스태프가 뭉쳐서 이 자리에 섰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기사도 많이 읽어 봤다. 우리의 예상이 좋은 것 같지 않다"며 시즌 초와 다른 것이 엎다고 짚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예상을 뒤엎는 넥센의 힘을 보여 줄 것이다. 4번째 도전이다. 선수들도 목표가 있을 것이다.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야구로 재미있고 매너 있는 경기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KIA와 와일드카드 2차전을 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경험하지 못한 중압감을 이겨 냈다. 준플레이오프는 편안하고 여유ㅜ 있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도 경기를 편하게 하면 선수들의 능력과 실력이 최대화돼 와일드카드 2경기보다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5전 3선승제의 경기가 와일드카드 결정전보다 더 여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대표로 참석한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LG 김용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앞서 2경기를 하고 왔다. 넥센보다도 경험했다는 것에 더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긴장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패기 열정 정신력 전투력을 앞세워 가만히 있지 않고 몸으로 주눅 들지 않고 배짱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LG 임정우는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짧고 굵은 다짐을 했다. 

넥센 주장 서건창은 "선수들이 큰일을 해낸 것같다. 가슴이 뛰고 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며 팀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말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김세현은 "(서)건창이가 말 다했다. 저는 말보다는…"이라며 모자를 벗어 삭발한 머리를 보이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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