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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치-오현규 선발?' 뒷공간 공략이 핵심...멕시코전 최전방은? 홍명보 감독 '행복한 고민'

작성일: 2026.06.19 05:2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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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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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번에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울까. 아니면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에게 선발 기회를 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FIFA 랭킹 13위)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체코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체코가 높이와 피지컬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구사했다면, 멕시코는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는 팀이다. 실제로 멕시코는 남아공과의 1차전에서도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승부의 핵심은 멕시코가 내줄 수 있는 뒷공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체코는 수비진의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의식해 라인을 내리고 촘촘한 지역 방어에 집중했다. 반면 멕시코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하는 만큼, 수비 뒷공간을 노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한국이 이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할 경우 그의 가장 큰 장점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멕시코 수비진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를 의식할 수밖에 없어 수비 라인을 무작정 끌어올리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게 되고, 황인범과 이강인 등의 미드필더들이 보다 여유롭게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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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선발 카드로 낙점되더라도 기대 효과는 적지 않다. 오현규는 체코전 결승골로 절정의 자신감을 얻었고, 최근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뛰어난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인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 뒷공간 침투 능력까지 갖춘 만큼 멕시코 수비진으로서는 결코 부담스러운 상대다. 특히 경기 내내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며 체력을 소모시키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손흥민이든 오현규든 멕시코 수비진을 흔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격수라는 점은 같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홍 감독이 어떤 시점에 승부수를 던지느냐다. 선발로 나선 선수가 상대 수비를 지치게 만들고, 이후 교체 투입된 공격수가 체력이 떨어진 멕시코 수비 라인을 공략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국이 32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 활용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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