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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트레이드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또또또 결승타 대폭발! "꿈만 같은 한 주 보내고 있어요"

작성일: 2026.06.20 09:3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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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민재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꿈만 같은 한 주를 보내고 있어요"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명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민재는 지난해 101경기에서 95안타 5홈런 타율 0.287 OPS 0.715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 전민재는 더 무서운 타자로 거듭났다. 시즌을 절반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타점도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전민재는 이번주 펄펄 날아오르며 롯데의 상승세의 선봉장에 서 있다. 전민재는 지난 16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롯데의 꼴찌 탈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17일 또한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면서, 롯데의 27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러더니 이날도 전민재는 2타점 적시타로 이번주에만 벌써 세 번째 결승타를 때려냈다.

단 한 방이면 충분했다. 전민재는 고승민의 2루수 땅볼 출루, 한동희의 볼넷, 나승엽의 내야 안타로 마련된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초구 154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고,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들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 전민재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곽혜미 기자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타점으로 이어졌다. 롯데 선발 이민석이 4회말 곧바로 한 점을 추격당했으나, 이후 롯데는 단 한 점도 내어주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는 3연승을 질주했고, SSG 랜더스를 끌어내리면서 8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타석에서는 결승타를 기록한 전민재를 칭찬하고 싶다"며 "최근 경기 타점이 필요할 때 집중력을 갖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주 세 번째 결승타'라는 말에 전민재는 "꿈만 같은 한 주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루하루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생각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보니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비시즌 기간 준비를 했던 것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 특히 수비와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돌아보면 지난해 치바롯데 마무리캠프에서 일본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던 것이 지금 그라운드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결승타를 친 상황을 돌아보면 어땠을까. 그는 "알칸타라가 컨트롤이 워낙 좋은 선수라서 바깥쪽과 몸쪽을 정말 잘 던진다. 가운데를 잘 안 던지는데, 그래도 하나는 던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공을 놓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초구부터 들어갔는데, 가운데로 와서 안타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전민재는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웅빈이 친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낸 뒤 터닝 스로우를 통해 아웃카운트로 연결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 전민재는 "고척 그라운드가 워낙 좋아서 부담이 안 된다. 편하게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좋은 수비가 나왔다. 정말 메이저리그급 그라운드다. 괜히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전민재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전민재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이번주 롯데는 3승 1무를 기록 중인데, 전민재가 만든 승리가 3승이다.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고, 현재 분위기는 어떨까.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지금 주장 (전)준우 선배님께서 빠져 있지만, (박)승욱이 형, (노)진혁 선배님, (고)승민이를 필두로 팀 분위기를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민재는 "이번 주 경기처럼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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