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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자, 32강 진출해도 이강인 못 뛸 수도?...경고받을 시 누적 징계 ‘이기혁-백승호도 경계령’ [운명의 남아공전 ③]

작성일: 2026.06.24 18:40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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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다가올 남아공전에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경고 누적 징계다. 이미 한 장의 카드를 받은 이강인, 이기혁, 백승호가 그 대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공과 격돌한다. 한국은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로 조 4위에 위치해 있다.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체코-멕시코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하며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그러나 남아공전 패하는 경우에는 멕시코 vs 체코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우선 한국은 남아공전 패할 경우 승점 3에 머물지만, 남아공이 승점 4를 얻으면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결국 최상의 시나리오는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는 것. 그렇게 된다면 B조 2위와 마주한다. 캐나다 혹은 스위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스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LA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이다. 만약 승리할 경우 네덜란드vs모로코 승자와 16강에서 격돌한다.

당연히 승리가 가장 큰 목표이지만, 또 하나의 핵심 과제가 있다. 바로 경고 누적을 피하는 것.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32강전이 신설됐고, 전체 경기 수도 크게 늘었다.

경기 수가 증가한 만큼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FIFA는 경고 누적으로 핵심 선수들이 중요한 토너먼트 경기에서 대거 결장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기존 월드컵에서는 8강 이전까지 서로 다른 두 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조별리그에서 경고 2장을 받거나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뒤 토너먼트에서 다시 경고를 받을 경우 자동으로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하지만 2026 월드컵부터는 경고 기록이 두 차례 초기화된다. 첫 번째는 조별리그 종료 직후, 두 번째는 8강 종료 이후다. FIFA는 이를 통해 선수들이 경고 누적 부담 없이 토너먼트 후반부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두 차례 받은 선수는 예외다. 예를 들어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옐로카드를 받았다면 팀이 32강에 진출하더라도 해당 선수는 32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경고 한 장만 받은 경우에는 토너먼트 진출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된다.

한국은 총 세 명의 선수가 경고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체코전에서 경고를 받은 이기혁과 멕시코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이강인, 백승호가 경고 누적 위험을 안고 남아공전에 나선다. 세 선수 모두 경고 한 장을 안고 남아공전에 나서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이들이 남아공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을 경우 한국이 32강에 진출하더라도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그만큼 대표팀 입장에서는 결과뿐 아니라 핵심 자원들의 경고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우선 남아공전 주심은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으로 배정됐다. 성향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엄격한 경기 운영 성향으로도 유명하기 때문.

실제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캐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도 양 팀에 총 5장의 경고를 꺼내 들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당시에도 이강인과 황희찬에게 경고를 부여하는 등 비교적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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