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반전' 이정후 트레이드 오퍼 막지 않는다…"모든 옵션 검토할 것" 시즌 포기 SF 사장, 파이어세일 본격 선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매각 모드에 돌입할 가능성을 인정했다. 구단 운영 책임자인 버스터 포지 사장이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판매 대상이 아니었던 이정후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지 사장은 24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와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현재 흐름을 보면 팀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2승46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지구 선두 경쟁은 사실상 멀어진 상태이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뒤처져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2년 동안 이정후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채프먼과 장기 연장 계약을 맺었고, 아다메스를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여기에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채프먼과 아다메스, 데버스 세 선수는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이 이번 시즌 이후에도 받아갈 잔여 계약 규모만 무려 4억5100만 달러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을 트레이드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계약 일부를 부담하거나 유망주까지 포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채프먼과 아다메스는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보유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들은 비교적 쉽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루이스 아라에즈와 좌완 로비 레이, 그리고 우완 타일러 말리가 거론된다. 아라에즈는 이날 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교체됐지만 X-레이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아라에즈는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트레이드 카드가 될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321, OPS 0.803을 기록하고 있다.
로비 레이의 가치도 상승세다. 레이는 이날 오클랜드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며 비자책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0까지 낮아졌다. 레이는 "오늘은 내가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운 투수였다고 생각한다"며 "투심 패스트볼이 좋았고, 체인지업도 효과적이었다. 모든 구종이 서로 잘 어우러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가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정후에 대한 제안을 들을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셀러로 전환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뉴욕 양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외야수가 필요한 팀과 이정후가 연결된 것은 사실이다.
이정후는 2028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권리를 갖고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올해 이후에도 60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남아 있다.
셀러가 될 것이 분명한 상황이지만 포지 사장은 아직 희망을 완전히 접지는 않았다. "나는 여전히 이 핵심 선수단을 믿는다"며 "다만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아직 어느 한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실패 원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진단했다. "이 정도로 성적이 나쁘다면 모든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웹을 제외하면 선발진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투구 수가 많았고, 불펜은 불안정했다. 선발진이 일찍 내려가면서 불펜 부담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도 마찬가지다. 최근 데이터를 봤는데 우리가 4점 이상 내면 성적이 매우 좋다. 반대로 3점 이하로 묶이면 승률이 크게 떨어진다. 결국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끝까지 책임지고 지켜볼 것이다"며 "스포츠는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다. 잘하면 살아남고, 이기면 계속 갈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반드시 대화가 필요해진다"고 말했다.
포지는 2024년 9월 파르한 자이디의 뒤를 이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