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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아찔 충돌에 美 해설진도 깜짝 놀랐다…"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 SF가 가슴을 쓸어내릴 장면"

작성일: 2026.06.24 21:0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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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정후를 부상으로 잃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28)가 하마터면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 그러자 현지 중계진에서도 깜짝 놀랐고 이정후가 다시 일어서자 "이정후를 부상으로 잃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전력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래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석에서의 결과는 훌륭했다. 이정후는 2회말 애슬레틱스 선발투수 애런 시베일이 던진 시속 88.3마일 커터를 때려 우중월 솔로홈런을 폭발했다. 이른바 '트리플스 밸리'라고 불리는 가장 깊숙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424피트(126m)가 기록됐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긴 비거리의 홈런을 때린 것이다.

그러자 이날 중계를 맡은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가 경기장에서 가장 깊숙한 곳을 넘겼다"라면서 "정말 대단하지 않나. 지난 번에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치더니 이제는 이 구장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 홈런을 날렸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힘을 제대로 실어서 공을 때려야 한다고 했는데 이정후가 정확히 해냈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다"라며 "그야말로 정타였다. 그의 커리어 중 가장 비거리가 긴 홈런이다. 완벽하게 받아쳤다. 이 구역은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기가 정말 힘든 곳이다. 대단한 타구 회전을 만들어내는 선수다"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유격수 저스틴 윌슨이 이정후의 타구를 미리 예측하고 움직였으나 타구는 윌슨의 예측과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이에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윌슨이 미리 가운데 쪽으로 움직였는데 공이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굴러갔다. 느린 변화구였기 때문에 윌슨이 왼쪽으로 움직였다. 보통 좌타자가 당겨 칠만한 구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구가 자신의 왼쪽으로 올 것이라 예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6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3연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는 단순히 투수 성향을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걸 바탕으로 완벽한 플랜을 세워 투수를 역으로 요리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그것이 올해 이정후가 더 무서워진 이유다. 매 타석마다 철저한 계산이 있다"라고 이정후가 올 시즌 기량이 급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눈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가 볼넷을 고르자 "이것이 바로 이정후가 올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참 똑똑한 타자다. 이런 선수들이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법이다"라며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정후는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내야수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던 이정후는 이내 몸을 일으켜 세웠고 출전 의사를 밝히면서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정후가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목에도 정말 큰 무리가 가는 충격이다"라던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가 계속 뛰겠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입장에서는 정말 가슴을 쓸어 내릴 일이다. 현 시점에서 이정후를 부상으로 잃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라며 이정후의 충돌이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에 안도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를 작렬하면서 시즌 타율을 .331로 끌어 올렸고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부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내야수 오토 로페즈는 시즌 타율 .337로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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