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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사퇴로 얻는 것 무엇?"…거취 문제에 입 연 슈틸리케

작성일: 2016.10.13 14:5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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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도곤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을 열였다.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 리그 이란과 4차전을 마치고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란전에서 0-1로 졌다. 경기 결과 뿐 아니라 수비, 공격에서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 부재를 지적하며 '거취' 문제까지 거론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신중하지만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 거취는 별개의 문제다. 눈앞으로 다가온 우즈베키스탄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에 되물었다. 그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며 거취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의 평균 재임 기간은 15개월 정도다. 지난 12년 동안 10명의 감독이 있었다. 새 감독 선임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 감독을 바꾼다고 해서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가거나 K리그가 갑자기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단순히 내 거취만 갖고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감독 10명이 바뀌는 동안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의 감독 선임 과정 등을 돌아보며 한국 축구가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할 것을 촉구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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