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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대한민국 반성해야, 끝까지 죽을 힘 다해 싸운 일본…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선제골 넣고 1-2 역전패 ‘32강 탈락’ 눈물 펑펑 

작성일: 2026.06.30 04:3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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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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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휴스턴(미국) 박대성 기자] 경기는 졌지만 일본의 투지는 높았다. 비록 세계의 벽은 높았어도 ‘우승 후보’ 브라질에 선제골을 넣었다.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1-2로 졌다.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했던 일본은 32강에서 브라질을 만나 고개를 떨궜다. 

일본은 스리백 시스템에 우에다 아야세를 원톱에 두고 마에다 다이젠과 이토 준야를 측면에 배치했다. 중원은 나카무라 케이토, 카마다 다이치, 사노 카이슈, 도안 리츠가 구성했으며, 이토 히로키, 다니구치 쇼고,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테우스 쿠냐, 라얀을 전방에 세워 일본 골망을 조준했다.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원을 책임졌고, 포백은 더글라스 산투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다닐루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커가 꼈으며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초반은 브라질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일본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다. 일본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브라질에 주도권을 내주는 대신 실리적인 운영을 했다. 상대와 강하게 부딪힐 때는 강하게 부딪히고 수비로 전환할 때는 빠르게 박스 안으로 들어와 브라질을 막았다. 

이에 전반 12분 비니시우스가 사노의 강한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밟혔고, 사노는 이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브라질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케타의 패스를 받은 기마랑이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이어 부전반 14분 쿠냐의 슈팅은 스즈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수비 간격을 좁게 유지하는 스리백 전술로 브라질에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한편,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14분 이토 준야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브라질 카세미루의 백태클을 유도해 프리킥과 함께 상대 경고를 이끌어냈다.

브라질이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던 순간,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사노가 중원에서 브라질의 패스를 가로챈 뒤 전방으로 질주했다. 브라질 수비진이 주춤 물러서자 페널티박스 앞에서 과감한 왼발 대각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그대로 브라질의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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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더 빠르고 날카롭게 일본 진영에 파고 들었다. 일본은 수비시 파이브백까지 내려와 브라질을 막았고, 마에다가 브라질과 몸 싸움을 끝까지 이겨내며 역습의 첨병으로 질주했다. 후반 6분, 브라질이 박스 안에서 얼리크로스로 한 차례 위협적인 헤더를 했지만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잘 버티던 일본이 실점했다.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골문 앞 오른쪽에서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브라질의 득점이 터지자 휴스턴 스타디움에 함성이 폭발했고,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팬들 앞에서 포효했다.

브라질은 후반 20분 마테우스 쿠냐를 빼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일본은 스가와라와 이노세 스즈키를 넣어 변화를 줬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에도 양 팀 분위기는 흡사했다. 다만 전반과 달리 브라질의 템포가 살아났다. 기마랑이스가 허리에서 자유자재로 볼을 다루며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했고, 비니시우스도 박스 안에서 유려하게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일본은 후반 33분 다나카와 마치노를 투입해 피치 위에 변화를 줬다. 수비적인 선택을 한 일본은 연장까지 끌고 가려는 모양새였다. 브라질은 일본의 밀집 수비를 뚫으려 비니시우스가 뛰는 왼쪽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일본은 비니시우스의 바디 페인팅과 부드러운 드리블에 꽤 고전했다. 물론 브라질의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내고 버티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추가 시간에 카세미루를 빼고 파비뉴를 넣어 수비형 미드필더 쪽 ‘배터리 교체’를 했다.

하지만 일본의 선택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르티넬리에게 추가 시간 종료를 앞두고 실점했다. 일본은 막판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로 끝났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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