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이정후 쉬고 있는데…타격 ML 전체 5위+NL 4위 추락, 경쟁자들 뒤집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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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휴식을 부여받은 가운데, 경쟁자들이 달아나고, 순위까지 뒤집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이정후는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정후는 30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75경기에서 79안타 3홈런 31타점 41득점 타율 0.322 OPS 0.816을 기록 중이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면서 이정후는 29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메이저리그 타격 전체 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 '타격왕' 출신의 루이스 아라에즈가 맹추격하더니, 순위를 뒤집은 까닭이다.
그런데 30일 이정후의 타격 순위가 또 떨어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든 마쉬가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마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1회 첫 번째 타석부터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면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두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힘을 쓰지 못하는 듯했는데, 네 번째 타석에서 마쉬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마쉬는 5-8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의 그레고리 소토를 상대로 또 한 번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이정후를 제쳤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추가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으나,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타율 0.322를 마크했다. 이정후는 반올림을 했을 때 타율이 0.322(0.3216)를 기록하게 되는 만큼 4모 차이로 이정후를 앞서게 됐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타격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29일까지만 하더라도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전체 4위였는데, 이날 마쉬가 멀티홈런을 기록하면서 이정후를 제치게 되면서, 이정후는 전체 5위로 한 계단 떨어지게 됐다. 특히 마쉬가 속한 필라델피아도 내셔널리그로 이정후의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게다가 이날 이정후의 최대 경쟁자로 불리는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도 좋은 감을 이어갔다. 로페즈는 전날(29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었는데, 이날은 2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34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말린스 커뮤니케이션스'에 따르면 이로써 로퍼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최다 멀티히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겔 카브레라(2006년, 36G)의 기록을 두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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