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반기 마지막 위기? 키움에 제대로 당했다…안우진 11K 시즌 2승+박찬혁→안치홍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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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최하위 키움이 안우진의 올 시즌 최고 투구를 앞세워 1위 LG를 잡았다. 안우진은 개인 올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썼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박찬혁과 안치홍이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안우진은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바로 다음 경기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11개의 삼진을 잡았다.
키움은 이번 승리로 시즌 28승 1무 51패가 됐다. 승률은 0.354로 올랐다. LG는 다시 연패에 빠지면서 48승 30패로 승률 0.615가 됐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전반기 막판 선두 수성이 위기에 놓였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서건창(2루수)-추재현(중견수)-안치홍(3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건희(포수)-김웅빈(지명타자)-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선발투수 안우진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송찬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3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키움이 안우진의 삼진쇼로 경기를 시작했다. 안우진은 1회 송찬의를 슬라이더로, 2사후 문정빈을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움 타선은 1회말 공격에서 LG 선발 톨허스트로부터 2점을 뽑았다. 서건창의 1루수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고, 이 내야안타가 결국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서건창이 2루를 훔친 뒤 추재현의 중전안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2사 후에는 히우라의 2루타와 김건희의 적시타가 나왔다. 김건희의 타구는 중견수 박해민의 글러브에 걸렸다가 빠져나왔다. 분을 참지 못한 듯 박해민이 글러브와 모자를 집어던졌다.
키움 타선은 3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더했다. 2회에는 박찬혁의 시즌 2호 홈런, 3회에는 안치홍의 6호 홈런이 터졌다. 3-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던 박찬혁은 6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건희가 득점하면서 점수가 5-0까지 벌어졌다.
안우진은 6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5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개인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6회 오스틴을 몸에 맞는 공, 문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조영건이 등판해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키움은 7회 전준표가 연속 볼넷을 내주자 카나쿠보 유토를 무사 1, 2루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유토는 문성주를 좌익수 뜬공으로, 대타 문보경을 2루수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잠재웠다.
8회에는 쐐기점이 나왔다. 히우라의 볼넷, 김건희의 안타와 김웅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김건희는 개인 1경기 최다인 4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이날 자신의 3타점째를 올렸다. 박찬혁은 타점에서 개인 1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점수 차가 6점으로 벌어진 가운데 키움은 8회 2사 후 올라온 박정훈에게 9회까지 맡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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