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어느 정도는 성공한 맥그레거 '2014년 소사 만들기'
작성일: 2016.10.13 20:1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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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시즌이 진행될 때 넥센 염경엽 감독은 "2014년 소사가 해준 것을 맥그레거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넥센이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오른 2014년에 3인 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운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3인 선발 체제의 기본은 1선발의 3일 휴식이다. 당시 소사는 '고무팔'로 불리며 3일 휴식에도 끄떡없는 투구를 펼치며 넥센의 가을 야구를 이끌었다.
염 감독은 맥그레거가 '2014년 소사'가 되길 원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넥센 플레이오프 진출의 열쇠는 맥그레거가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맥그레거가 1차전에 던지고 밴헤켄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시리즈가 길어지면 5차전에 나선다. 맥그레거는 1차전 후 4차전 등판 예정인데 3일 휴식이다.
염 감독은 2014년 소사가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⅓이닝 3실점, 4차전에서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과 비슷한 활약을 맥그레거가 펼쳐주고 타선이 적당히 점수를 내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4차전 맥그레거의 등판이 남은 가운데 이날 5이닝 4실점이란 결과로 '염갈량'의 '맥그레거 2014년 소사 만들기' 전략은 완벽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는 성공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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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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