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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출신이 좌지우지" 日 언론, KFA 학맥 문화 직격…모리야스 고졸 학력까지 소환된 이유 부각→"일본에 배워야 한다" 韓 여론에도 흥미

작성일: 2026.07.04 19:0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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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언론이 대한축구협회의 학맥·인맥 중심 문화를 조명했다. ⓒ 연합뉴스
▲ 일본 언론이 대한축구협회의 학맥·인맥 중심 문화를 조명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언론이 대한축구협회(KFA)의 학맥·인맥 중심 문화를 조명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4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한국 축구가 여론 뭇매를 얻어맞고 있다"며 "특히 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에게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무능한 지휘관'이란 표현을 입에 담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홍 감독이 국회에 출석해 질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수사당국도 KFA의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팀을 '국가대표'라 부른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에서 거둔 참담한 성적이 국가적인 중대사로 받아들여지는 양상이다. 이 탓에 홍 감독은 사실상 '국가적 대역죄인'으로 몰린 상황"이라 귀띔했다.

산케이신문은 월드컵 탈락 이후 한국 내에서 일본 축구를 향한 찬사와 "일본에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단 점도 주목했다.

특히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학력을 소개하는 한국 언론 보도를 흥미로워했다. 

보도 배경에 KFA의 학벌·학맥 중심 문화에 대한 비판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매체 분석이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 언론에선 모리야스 감독이 고졸 출신 지도자란 사실을 놀라움과 함께 소개하는 분위기가 있다. 한국 축구 부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KFA의 학벌 편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본 사례를 (일종의) 근거로 든 것"이라 적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한 고려대 출신 인사가 협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한국 내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 산케이신문은 "한국 언론에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고졸 출신 지도자란 사실을 놀라움과 함께 소개하는 분위기가 있다. 한국 축구 부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KFA의 학벌 편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본 사례를 일종의 근거로 든 것"이라고 전했다. "정몽규(사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고려대 출신 인사가 협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한국 내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 산케이신문은 "한국 언론에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고졸 출신 지도자란 사실을 놀라움과 함께 소개하는 분위기가 있다. 한국 축구 부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 KFA의 학벌 편중 문제를 지적하면서 일본 사례를 일종의 근거로 든 것"이라고 전했다. "정몽규(사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고려대 출신 인사가 협회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한국 내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매체는 이번 '북중미 쇼크'를 한국 사회의 인맥 중심 문화와 연결해 해석했다.

"한국 사회를 두고 흔히 '조직보다 인맥이 우선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로를 챙겨주는 끈끈한 인맥 사회는 때론 긍정적인 역할을 하나 국가를 뒤흔드는 중대한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일례로 들어 한국 사회 특유의 인맥 문화가 정치와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산케이신문은 "한국 축구계 안팎으로 이번 조별리그 탈락을 계기로 KFA의 행정 구조와 감독 선임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스쿼드로 역대 최상의 '기회의 조'에서 고배를 마신 라이벌국이 2026년 6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태를 얻기 위한(奪胎) 고된 환골(換骨) 과정에 돌입했음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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