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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만치니 "발로텔리 멱살 사건?…아무 일도 아니었다"

작성일: 2016.10.14 10:2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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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발로텔리(왼쪽), 로베르토 만치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니스)와 있었던 다툼의 내막을 공개했다.

만치니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훈련 당시 선수들에게 가엘 클리시를 향해 어리석은 태클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클리시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클리시에게 거친 태클을 해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며 맨시티 감독 시절 발로텔리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만치니는 "난 발로텔리의 옷깃을 잡고 그를 밀어내려고만 했다. 당시 찍힌 사진을 보면 싸우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우리 사이에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훈련 도중 선수들간 충돌이 있었고 만치니 감독이 발로텔리의 멱살을 잡는 듯한 사진이 잉글랜드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곧 불화설이 제기됐고 두 사람 사이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졌다. 만치니와 발로텔리는 별 일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두 사람은 2013년 차례로 팀을 떠나 결별했다.

두 사람은 단순한 감독과 선수 사이를 넘어 애증의 관계로 유명했다. 만치니와 발로텔리는 인터밀란 시절부터 함께했다.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의 재능을 높이 사 이탈리아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는 그를 감싸 줬다. 맨시티 사령탑 부임 후 발로텔리를 영입하며 인연을 이어 갔다. 발로텔리도 만치니를 '파파(아빠)'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의 관리에도 발로텔리의 돌발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발로텔리는 AC 밀란으로 이적했고 두 사람의 동행도 끝났다.

발로텔리의 이적 과정에 대해 만치니는 "발로텔리의 행동으로 동료 선수들과 갈등도 있었고 발로텔리도 이탈리아로 돌아가길 원했다"며 "발로텔리의 이 같은 태도에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을 끝으로 갈라 선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2013년 9월 갈라타사라이(터키) 감독으로 부임하며 맨시티를 떠났고 이후 인터 밀란으로 복귀했으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았다.

발로텔리는 AC 밀란, 리버풀에서 뛰었으나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방출됐고 이번 시즌 니스(프랑스)로 이적해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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