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명' 롯데가 가장 많았다! 1000만원→2000만원 증액, 2026년 '미스터 올스타' 주인공은 누구? [올스타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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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매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KBO리그의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과연 올해는 어떤 구단에서 '미스터 올스타'가 배출될까.
KBO리그 올스타전은 지난 1982년 출범 첫 시즌부터 시작돼 올해로 45년째를 맞는다. 과거 올스타전의 경우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가리는 성향이 짙었다면, 근래의 올스타전은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조금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로 바뀌었다.
메이저리그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진지하게 승부를 가리는 모습을 볼 순 없다는 점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다. 하지만 매 경기 승·패가 갈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팬들이 단 하루라도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대충 임하는 것은 아니다. '미스터 올스타'로 불리는 MVP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첫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된 이는 지금까지도 '미스터 올스타'로 불리는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다. 김용희 감독은 올스타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두 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3차전에서 1안타(1홈런) 4타점으로 당시 올스타전에서 13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아오르며 MVP로 선정되며, 맵시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리고 두 번째 올스타전에서는 OB 베어스 출신의 신경식이 올스타전 3차전 합계 7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바탕으로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로얄 프린스 자동차를 받았다. 그러자 1984년 김용희 감독이 11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치면서, MVP 타이틀을 되찾았다.
김용희 감독은 10일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남에서 '당시 상금보다 회식비를 더 많이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그렇다"며 "그때 차값이 450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첫해 MVP로 선정된 후 삼정호텔 뒤에 삼정 회관이라는 고깃집에서 동군과 서군 감독님들, 당시에는 기자분들까지 다 왔었는데, 그때 회식비를 쐈다. 그리고 선물도 한다고 이래저래 돈을 쓰다 보니 차값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한 팀은 롯데다. 롯데는 무려 15명의 올스타 MVP를 배출했다. 김용희 감독을 시작으로 허규옥, 김민호, 김응국, 박정태, 이대호, 정수근, 홍성흔, 전준우, 강민호 등이 올스타전의 MVP로 선정됐다.
그 뒤를 KIA 타이거즈가 잇고 있다. 1986년 김무종을 시작으로 김종모와 한대화, 김성한, 이종범, 안치홍, 최형우 등 7명의 올스타 MVP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빙그레 시절을 포함한 한화 이글스가 5회, OB 시절이 포함된 두산 베어스가 4회, LG 트윈스가 3회, 현대 유니콘스와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가 각각 2회,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NC 다이노스가 각각 1회씩 미스터 올스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명도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한 팀도 있다. 바로 KT 위즈다.
롯데가 가장 많은 올스타 MVP를 만들어냈지만, 2015년 강민호 이후에는 좀처럼 MVP가 탄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LG 트윈스 박동원, 2024년에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2023년에는 한화 이글스 채은성, 2022년에도 한화의 정은원이 영예를 안았다.
KBO는 올해부터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더 푸짐한 부상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1000만원이었던 상금이 2000만원으로 증가했고, 트로피와 함께 바디프랜드 733제품과 메디힐 시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과연 올해 미스터 올스타는 어떤 구단에서 탄생하게 될까. 지금까지 투수로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는 김시진 KBO 감독관(1985년)과 정명원(1994년) 외에는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단 한 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될 수 있는 만큼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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