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 12K에 아시아가 난리났는데 "못 봤습니다, 안 봤습니다" 근데 왜 함박웃음? 2주 뒤에 말할 수 있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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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못 봤습니다. 안 봤습니다."
못 봤거나 안 봤거나, 아무튼 본 적은 없다는데 설종진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설종진 감독은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계약금 제안을 거절하고 KBO 드래프트를 선택한 특급 유망주 하현승(부산고)의 대만전 투구를 봤느냐는 질문에 답을 피했다. 키움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가운데, 하현승을 외면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아직은 키움 감독 입장에서 할 말이 없다.
설종진 감독은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도 "내가 그 상황에 대해 어떻게 답변할 수가 없다"며 "드래프트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하현승은 7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18세 이하 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만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였다. 대표팀 정윤진(덕수고) 감독은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에이스 현승이가 너무 잘 던져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미 KBO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하현승은 키움의 지명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하현승도 이미 키움 입단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KBO 드래프트 참가를 예고한 뒤 "1순위가 키움에 있다. 키움에 가게 된다면 안우진 선배 등 선배들에게 던지는 걸 많이 배우고 싶다. 다른 팀보다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면도 좋다"고 말했다.
이미 김건희가 투타 겸업을 시도했다는 점도 KBO 드래프트 참가, 키움 입단에 영향을 끼쳤다. 하현승은 "김건희 선배의 개인 스케줄이 있었다고 들었다. 나도 투타 겸업을 하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다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키움이 할 수 있는 말이 마땅치 않다. 그저 21일 열릴 KBO 드래프트를 기다릴 뿐이다.
하현승이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한국 잔류를 결정했다는 소식은 일본에도 퍼졌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8일 오전 "양키스의 4억 6000만 엔(300만 달러) 제안을 거부했다…한국과 대만의 특급 유망주를 보기 위해 해외 스카우트가 집결했다"고 보도했다.
하현승에 대해서는 "한국의 투타겸업 선수 하현승은 투수로 나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2.9㎞)가 나왔다. 일보 보도에서는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이달 열릴 KBO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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