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소신 발언 "16살에 메시라고 불리면 위험하다"…MZ 유망주들에 날린 경고 "메시조차 겸손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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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세대를 향해 날카로운 경고를 던졌다. 아직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어린 선수들이 너무 일찍 스스로를 스타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였다.
미국축구협회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과 2030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미국을 16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었지만, 16강에서 벨기에에 1-4로 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월드컵을 마친 뒤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에 남았다. 재계약 이후 새롭게 출발하는 대표팀을 바라보며 어린 선수들에게 먼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것을 보고 있다.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도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자신감은 중요하지만, 한계도 있을 것"이라고 급한 마음을 경계했다.
미국에는 줄리안 홀, 캐번 설리번 등 어린 나이부터 주목받는 재능들이 등장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들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재능이 클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는 쪽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경계한 것은 지나치게 빠른 스타 만들기였다. 그는 "16살이나 17살에 잘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항상 '메시'라고 부른다. 그러면 선수 생활이 위험해 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붙었던 이름을 어린 선수에게 너무 빨리 붙이는 순간, 성장보다 자만심이 앞설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오만한 행동이 10대 선수에게 잘 보인다는 그만의 경험에서 터득한 교훈을 전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느 정도 오만한 태도를 보여도 괜찮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뿐이다. 발롱도르를 8번이나 수상했으니 조금 그래도 된다"며 "그런데 메시조차도 그런 식의 말이나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끝내 주장한 것은 겸손이었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여기저기서 뛸 수 있다'라고 말하기 시작한다면 선수 경력을 쌓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메시가 특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든 것을 이루고 가진 메시조차 팀 스포츠인 축구 안에서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어린 선수들이 배워야 할 것은 이름값이 아니라 겸손이라는 게 포체티노 감독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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