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77구 최원태, 왜 빨리 바꿨냐고? 박진만이 답했다…이승민·양우현·최형우·박승규·이재현·장찬희 칭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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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칭찬할 선수가 많은 경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4 승리로 미소 지었다. 3연승을 내달리며 KIA의 4연승을 가로막았다. 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날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원태였다.
타선에서 박승규가 1안타(1홈런) 2타점, 최형우가 1안타 2타점, 양우현이 2안타 1타점, 김지찬과 구자욱이 각 1안타를 만들었다. 박승규는 201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 한 시즌 10홈런을 완성했다. 양우현은 경기 도중 류지혁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 부근을 맞아 플레이를 이어가기 어려워지자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은 아이싱을 했으며 따로 병원에 가진 않았다"고 밝혔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 수 77개로 호투했다. 시즌 7승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4.49에서 4.37로 낮췄다. 이어 미야모리 사토시가 ⅔이닝 1실점, 이승민이 1⅓이닝 무실점, 장찬희가 1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승민은 홀드를 추가했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박승규의 스트레이트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디아즈의 4-6-3 병살타에 박승규가 득점해 1-0 앞서나갔다. 이어 류지혁이 파울 타구에 맞아 교체됐으나 대타 양우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2-0을 빚었다.
5회초 김선빈의 2루 땅볼, 하주석의 우전 안타, 최원태의 폭투 2개로 1사 3루. 김태군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2로 추격했다.
5회말 김영웅의 우익수 뜬공, 이재현의 볼넷, 김지찬의 중전 안타, 박승규의 유격수 땅볼, 구자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만루. KIA는 투수를 시라카와 게이쇼에서 김범수로 교체했다. 최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4-1을 안겼다.
6회초 삼성은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기용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사토시의 초구, 149km/h 포심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28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0호 홈런으로 2-4 추격했다. 2사 1, 3루서 이승민이 구원 등판해 이닝을 끝냈다.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이재현이 빠르게 달려가 이 공을 낚아챘다. 호수비로 유격수 땅볼 아웃을 만들며 3아웃을 채웠다.
7회말 KIA 투수는 홍건희였다. 이재현의 3루 땅볼, 김지찬의 볼넷으로 1사 1루. 후속 박승규가 홍건희의 4구째, 141km/h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8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포로 6-2를 기록했다.
9회초엔 삼성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등판했다. 박재현에게 우월 솔로 홈런,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6-4로 쫓겼지만 무사히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줬다. 다음 등판을 위해 투구 수 조절을 해준 경기였다"며 "불펜에서는 이승민이 위기를 잘 막아줬고, 장찬희도 제 몫을 했다"고 칭찬했다. 최원태를 빠르게 교체한 이유를 함께 설명했다.
박 감독은 "타선에선 양우현이 4회에 갑작스럽게 대타로 나갔는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끈질기게 승부하며 정말 중요한 타점을 올려줬다. 5회에는 역시 최형우가 2사 만루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박승규는 7회 쐐기 2점포로 활약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수비에서는 위기에서 이재현의 멋진 호수비 덕분에 승리의 분위기를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수에서 선수들을 두루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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