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KIA에 아이돌 외모를 가진 선수가 있었다니…190cm 모델 등장에 탄성 "팬들이 안 좋아하면 어떡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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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190cm의 모델급 신장에 아이돌 뺨치는 외모까지. KIA에 이런 '인재'가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KIA 신인 내야수 박종혁(19)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박종혁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을 맞았다.
역시 박종혁 또한 여느 선수들처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박종혁은 눈부신 외모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신장 190cm로 모델급 사이즈를 자랑하는 박종혁은 잘 생긴 외모까지 겸비, 벌써 KIA 팬들 사이에서는 "KIA답지 않은 외모", "KIA에 이렇게 잘 생긴 선수는 처음"이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결국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애초에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박종혁은 "원래 다른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너무 올드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형들과 어떤 퍼포먼스를 하면 좋을지 상의를 하다가 '태양의 후예'로 결정했다"라면서 "솔직히 걱정했다. '팬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면 어떡하나'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래도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아깝게 수상의 기회는 놓쳤다. 이날 퓨처스 올스타 퍼포먼스상은 팬 투표로 결정됐는데 박종혁은 총 7,814표 중 2,565표(33%)를 얻어 2위에 랭크됐다. 같은 KIA 소속인 엄준현은 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의 파라파라 춤을 따라해 2,903표(37%)로 1위를 차지했다.
덕수고 출신으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KIA 유니폼을 입은 박종혁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57 45안타 5홈런 26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는 내가 생각한대로 완벽하게 잘 했다고 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기대치는 채운 것 같다"라는 박종혁은 "전반기를 통해서 아직 부족한 것들을 느꼈고 후반기에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직 1군 무대에 데뷔한 선수는 아니지만 퓨처스리그 경기를 꾸준히 뛰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보다 수비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내가 피지컬이 큰 선수인 만큼 멀리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마음을 먹었는데 홈런과 장타가 조금씩 나오고 있어서 확실히 발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는 박종혁.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1군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진짜 1군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갖췄을 때 1군에 가고 싶다는 것이 박종혁의 '진심'이다.
박종혁은 "정말 1군에 가고 싶지만 내 욕심 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객관적으로 봐도 내가 1군에 갈 수 있는 실력이 갖춰진다면 그때는 1군에 올라가서 2군으로 내려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금처럼 박종혁이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치를 쌓는다면 언젠가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수려한 외모처럼 야구 실력으로도 KIA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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