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데뷔하자마자' 고우석 입지 변수, 미네소타 '통산 159이닝' 베테랑 불펜 트레이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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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고우석을 영입한 미네소타 트윈스가 불펜 보강을 위한 추가 승부수를 던졌다. 고우석의 입지가 바뀔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네소타는 1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해 우완 불펜투수 토미 낸스를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포수 유망주 라이언 스프로크를 내줬으며,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보너스 풀)도 함께 넘겨받았다.
구단은 낸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우완 유망주 믹 에이블을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에이블은 지난 4월 오른쪽 팔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근 관절경 수술을 받았으며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최근 고우석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 이어 낸스까지 품으며 불펜 전력을 연이어 강화했다.
35세인 낸스는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뒤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5시즌 후반기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비록 대부분 낮은 레버리지 상황에서 등판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⅓이닝만 던졌지만, 내용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상대 타자의 4분의 1 이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땅볼 유도 능력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피홈런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126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볼넷은 단 7개만 내주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자랑했다.
올 시즌에도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필승조보다는 추격조에서 주로 활용됐지만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2, SIERA(수비 영향이 제거된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트윈스 불펜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5.28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4점 미만은 요엔드리스 고메스와 앤드루 모리스 두 명뿐이다.
빅리그 통산 159이닝을 던진 낸스는 현재 미네소타 불펜에서 테일러 로저스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메이저리그 경험을 가진 투수다. 불펜 강화를 위해 고우석을 영입한 이유다.
최근 상승세도 이번 트레이드를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한때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매도 구단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분위기를 바꾸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경기 차, 와일드카드 3위와도 단 1경기 차다.
구단은 시즌을 포기하기보다 전력 보강을 통해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시에 국제 보너스 풀을 확보하면서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트레이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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