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시즌 1호골 폭발 '쉿 세리머니' 작렬...평점 8.4-팀 내 3번째→LAFC, LA갤럭시 상대 3-0 완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즌 첫 리그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려 237일 만에 터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골로 ‘엘 트라피코’ 완승을 이끌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2026 MLS 정규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한 LAFC는 8승 3무 5패, 승점 27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의 지역 라이벌전인 ‘엘 트라피코’였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드니 부앙가, 제이컵 샤펠버그와 함께 최전방을 구성했다.
손흥민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다. 대한민국 주장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교체로 나선 뒤 공격포인트 없이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은 팀 안에서는 좋은 상태지만 월드컵에서 받은 감정적인 상처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는 대표팀과 자신의 나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2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7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노렸다. 두 차례 슈팅 모두 수비에 막혔지만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팽팽한 균형은 전반 26분 깨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르코 델가도가 헤더로 연결했고,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다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LAFC에 선제골을 안겼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직접 중원부터 공을 몰고 올라간 뒤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지만, 부앙가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9분에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존 넬슨이 높이 든 발에 얼굴을 가격당하고 쓰러졌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LAFC는 전반 막판 격차를 벌렸다.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공을 들고 키커로 나서는 듯했지만 부앙가에게 양보했고, 부앙가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손흥민은 후반 초반부터 다시 골을 노렸다. 후반 3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받은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12분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한 손흥민은 델가도에게 패스를 건넨 뒤 곧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델가도가 원터치로 공을 돌려줬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손흥민의 올 시즌 MLS 첫 골이었다. 공식전에서는 지난 4월 크루스 아술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나온 득점이었고, 리그에서는 지난해 1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이후 237일 만에 맛본 골이었다. 엘 트라피코 첫 출전에서 첫 골까지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득점을 확인한 손흥민은 포효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월드컵 탈락 이후 좀처럼 웃지 못했던 손흥민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슈팅을 추가하며 LA 갤럭시 수비를 위협했다. 후반 30분까지 약 75분을 소화한 뒤 타일러 보이드와 교체됐고, 벤치로 향하며 도스 산토스 감독과 깊은 포옹을 나눴다. LAFC 선수단과 스태프들도 손흥민의 득점을 축하했다.
LAFC는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LA 갤럭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3-0으로 끝났다.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 9개를 기록하고도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이자 최대 라이벌전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아쉬움으로 가득했던 여름을 뒤로하고 소속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한 방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약 75분을 뛰며 1골, 패스 성공률 97%, 찬스 메이킹 2회, 슈팅 6회(유효 슈팅 2회), 볼터치 44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4회, 리커버리 5회, 경합 5회(3회 성공),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손흥민은 평점 8.4점을 받으며 부앙가, 델가도(이상 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2번 훈련하고 MOM' 韓 축구 경사 또!…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베스트 11' 차지
2026-08-11
-
'유럽 득점왕 출신' 일본 국가대표는 튀르키예 관심에 만족하지 않는다..."프리미어리그 이적 희망 중"
2026-08-10
-
미친 역대급 투혼이었다, 프로 통산 765경기 소화한 맨유 출신 스타의 고백 "박살난 고관절, 인공관절로 채웠다"
2026-08-10
-
'아찔' 축구 경기장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고...세리머니 도중 구멍으로 '쏙'→득점은 취소, 충격 여파로 교체 아웃
2026-08-10
-
"오현규는 2류 선수" 튀르키예서 충격 혹평 나왔다! '229억 몸값' 정면 비판…"결정력·판단력 부족, 절대 그 정도 가치 아냐"
2026-08-10
-
韓 축구 정말 안 풀린다, 이강인 "안 좋은 부분만 보지 말아달라" 호소했는데…데뷔전부터 '한국 오심 논란' 스페인 유력지까지 정면 비판
2026-08-10
추천 콘텐츠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오피셜] '2번 훈련하고 MOM' 韓 축구 경사 또!…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베스트 11' 차지
2026-08-11
-
[오피셜] 손흥민 옆에 있을 때와 차원이 달라…'73골 골든슈 → 발롱도르 1순위' 케인, 토트넘 나가고 더 잘 풀린다
2026-08-11
-
아시안컵 직전까지만, 온라인 면접 시작하는 임시감독 공개채용…축구협회 "외부 위원도 위촉해 서류 검토 시작"
2026-08-11
-
'세계 8위 천재소녀' LPGA 언니들 잡으러 간다
2026-08-11
-
'돌고 돌아 누구에게' 韓 축구 새 감독 선임 시작됐다…김민재 의미심장한 요구 "본인 축구 확실하고 전술 안 되면 짚어줘야"
2026-08-11
많이 본 기사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