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산에 왜 이래…잠실에 보스 뜬다! 심지어 페덱까지? 선발 삼총사 총출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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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드디어 데뷔전이 확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새 얼굴인 선발투수 오스틴 보스의 향후 일정에 관해 밝혔다.
삼성은 지난 올스타 휴식기에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했다. 1선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근 염증 소견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우선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재검진 예정이지만 복귀까지 6주가 걸릴 전망이다. 삼성은 후라도의 공백을 채울 6주 단기 대체 외인으로 보스를 영입했다. 지난 20일 보스와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보스는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다. 22일 박진만 감독은 "오늘부터 (1군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군 퓨처스리그 야간 경기가 열린다. 보스는 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할 것이다"며 "23일 대구에서 불펜 피칭을 한 뒤 저녁에 먼저 (잠실) 숙소에 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마치고 가야 해 보스가 먼저 잠실에 가 있지 않을까 싶다. 보스는 2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26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21~23일 고척서 키움과 3연전을 펼친 뒤 24~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보스의 KBO리그 데뷔전은 26일 잠실 두산전이 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투구 수의 경우 트레이닝 파트와 몸 상태를 체크해서 정하려 한다. 24일 잠실에서 보스가 합류하면 그때 인사도 하고 대화를 통해 여러 가지를 맞춰보려 한다"고 전했다.
사령탑이 본 보스의 장점은 무엇일까. 박 감독은 "우선 제구가 안정적인 것 같다. 구위 면에서는 크리스 페덱과 비슷한 유형인 듯하다"며 "페덱은 주무기가 체인지업이라면 보스는 스위퍼다. 두 선수만의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단 보스는 영상으로 그렇게 확인했다. 스위퍼로 공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듯하다"고 덧붙였다.
보스가 가세하며 두산과의 3연전에 선발투수로 페덱, 원태인, 보스가 나서게 됐다.
페덱은 삼성이 후반기 새 외국인 투수로 낙점한 선수다. 지난 18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서 첫선을 보였다.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5개(스트라이크 56개)로 맹활약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커터(20개), 커브(19개), 체인지업(17개), 투심 패스트볼(14개), 포심 패스트볼(13개), 포크볼(2개)을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152km/h, 투심은 150km/h였다.
원태인은 2019년부터 삼성 선발진을 지켜온 푸른 피의 에이스다. 여기에 보스까지 삼성의 주축 선발투수들이 두산전에 총출동하게 됐다. 박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은 내가 조정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의 일정과 몸 상태에 맞춰서 가다 보니 이렇게 정해졌다"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미국 출신인 보스는 키 188cm, 몸무게 97kg의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8시즌 동안 210경기(선발 39경기) 370⅓이닝에 등판해 17승20패 27홀드 평균자책점 4.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을 만들었다. 트리플A에선 통산 99경기(선발 91경기) 478이닝서 18승33패 평균자책점 4.22, WHIP 1.36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서 125이닝을 소화해 3승9패 평균자책점 3.96, WHIP 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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