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승격 향한 무력시위! 조원빈 또 쳤다, 20G 만에 10호 홈런 폭발→첫 도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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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로 승격된 후 연일 홈런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후반기가 시작된 후 5경기 만에 또 아치를 그렸다.
조원빈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스프링데일의 아베스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 더블A 노스웨스트 아칸소 내츄럴스와 맞대결에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아올랐다.
서울컨벤션고를 졸업한 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조원빈은 미국 진출 5년만인 올해 더블A 무대를 밟았다. 콜업 직후 조원빈의 활약은 어마어마했다. 더블A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는 것은 물론 그랜드슬램과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는 등 12경기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찾아왔고, 조원빈은 지난 10일 멀티홈런을 터뜨린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후 5경기째,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조원빈은 2회초 1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내친김에 2루 베이스를 훔치면서, 더블A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4회초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펠릭스 아론데의 초구를 공략해 투수 방면의 안타까지 만들어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조원빈은 8회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스프링필드가 1-8로 크게 뒤진 8회초 1, 2루에서 조원빈은 타이슨 게레로를 상대로 초구를 힘껏 잡아당겼고,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조원빈은 팀의 승리를 견인하진 못했으나, 후반기 첫 홈런을 기록하면서, 콜업 후 20경기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점점 표본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기록. 이런 흐름이라면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트리플A로 승격될지도 모른다. 조원빈이 점점 메이저리그로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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