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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됐는데 축하도 안 했다…中 정친원 또 '1초 악수' 눈살→팬들 "패배하는 법 배워라"

작성일: 2026.09.11 01:4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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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스포츠키다' 홈페이지
▲ 출처 '스포츠키다' 홈페이지
▲ 중국 여자 테니스 간판 정친원(왼쪽)이 '악수 논란'에 휩싸였다. ⓒ 'Tennis shop' SNS
▲ 중국 여자 테니스 간판 정친원(왼쪽)이 '악수 논란'에 휩싸였다. ⓒ 'Tennis shop'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중국 여자 테니스 간판 정친원이 '악수 논란'에 휩싸였다.

US오픈 8강에서 역전패한 뒤 새로운 세계랭킹 1위 등극을 확정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에게 축하 인사 없이 냉랭히 돌아선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11일(한국시간) "정친원의 눈부신 US오픈 질주가 끝났지만 정작 팬들의 관심을 끈 건 테니스가 아니었다"며 "경기 뒤 리바키나에게 건넨 짧고 차가운 악수가 논란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정친원은 US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리바키나에게 1-2(6-3 1-6 4-6)로 역전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가며 이변 가능성을 키웠지만 이후 리바키나 반격을 견디지 못했다. 리바키나는 2세트를 6-1로 압도한 뒤 마지막 세트까지 잡아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리의 의미는 남달랐다. 리바키나는 이날 승첩으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밀어내고 차주 갱신될 새로운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그런데 경기 직후 예상치 못한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리바키나가 3세트 매치 포인트를 획득한 뒤 두 선수는 네트 앞으로 향했다. 정친원은 리바키나에게 짧게 손을 내민 후 별다른 대화나 축하 없이 곧장 몸을 돌렸다. 

리바키나가 무언가 말을 건네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지만 정친원은 그대로 자리를 떴다.

팬들 사이에서 곧바로 비판이 쏟아졌다.

스포츠키다에 따르면 한 팬은 "정친원은 왜 패할 때마다 늘 화가 나 있고 상대에게 적대적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도 "리바키나는 좋은 말을 건네려 했는데 정친원은 새로운 세계 1위에게 축하조차 하지 않았다. 네트 앞에서 항상 불쾌한 모습을 보인다"고 꼬집었다.

▲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11일 "정친원(사진)의 눈부신 US오픈 질주가 끝났지만 정작 팬들의 관심을 끈 건 테니스가 아니었다"며 "경기 뒤 엘레나 리바키나에게 건넨 짧고 차가운 악수가 논란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 'Tennis Fanzone' SNS
▲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11일 "정친원(사진)의 눈부신 US오픈 질주가 끝났지만 정작 팬들의 관심을 끈 건 테니스가 아니었다"며 "경기 뒤 엘레나 리바키나에게 건넨 짧고 차가운 악수가 논란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 'Tennis Fanzone' SNS

정친원에게 '악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US오픈 8강에서 사발렌카에게 패했을 때도 냉랭한 악수로 돌아서 팬들로부터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질책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에마 나바로(미국) 역시 정친원이 상대 선수와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공개 비판해 논란이 커졌다.

2년 만에 뉴욕에서 비슷한 장면이 재현되면서 과거 논란까지 다시 소환되는 분위기다.

다만 경기력만큼은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세계랭킹 100위 밖까지 밀렸던 정친원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출발해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8강으로 '깜짝' 진격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하드코트에서의 초강세를 발판 삼아 라이브 랭킹 또한 52위까지 끌어올렸다.

하나 코트 위에서는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퇴장을 매조지하는 마지막 제스처 하나가 정친원의 놀라운 뉴욕 질주에 씁쓸한 뒷맛을 남겨버렸다.

▲ 코트 위에서는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퇴장을 매조지하는 마지막 제스처 하나가 정친원(왼쪽)의 놀라운 뉴욕 질주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 분위기다.
▲ 코트 위에서는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퇴장을 매조지하는 마지막 제스처 하나가 정친원(왼쪽)의 놀라운 뉴욕 질주에 씁쓸한 뒷맛을 남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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