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못 먹는 KIA의 고민, 이범호 믿음은 굳건… “로테이션 뺀다는 생각 전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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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와 한화의 대결은 아시아쿼터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일본 출신 시라카와 케이쇼(KIA), 그리고 대만 출신 왕옌청(한화)이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다.
시라카와로서는 상당히 중요한 한 판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해서 지킬 수 있느냐의 시험대에 선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시라카와는 시즌 7경기에서 31⅓이닝을 던지며 2승3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246,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1.56이다.
선발 자리를 바로 뺏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시즌 끝까지 밀고 갈 것이라는 확신을 줄 만한 성적도 아니다. 애매한 지점에 걸쳐 있는 셈이다. 가장 고민이 되는 지점은 이닝 소화력이다. 시라카와는 7번의 등판에서 6이닝 소화가 단 한 번이고, 반대로 5이닝 미만 경기가 4차례였다.
4일 NC전에서는 4이닝 4실점, 17일 SSG전에서는 3⅔이닝 3실점으로 역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대량 실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불펜 소모가 컸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계속 이런 패턴의 피칭이 이어진다면 KIA도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KIA는 이의리 김태형이라는 예비 선발 자원들이 있다. 시라카와가 향후 1~2경기 더 부진하면 선발 로테이션 교체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범호 KIA 감독은 아직은 시라카와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부침이 이어지면) 로테이션 한 번 정도는 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지금 봤을 때 구위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위 자체는 좋은 구위 같은데 뭔가 맞아 나가는 부분이나 볼 배합 문제라든지, 볼들이 많아서 볼넷을 주면 (주자를) 깔아놓는 상황에서 맞는다는지 수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수정을 해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23일 달라진 투구 내용을 기대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이 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구위적인 측면에서 빠른 공도 좋고, 커터도 좋고, 포크볼도 잘 던진다. 디자인만 예쁘게 잘하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또한 “지금 상황에서 (로테이션에서) 뺀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만약 부침이 생기면 로테이션 한 번 쉬었다 오는 부분들은 선발 투수들에게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들은 상황이 좀 안 좋으면 생각할 수 있겠으나 지금 구위적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로테이션 (유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군에서 올라오는 투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이 감독은 “김태형은 우선 한 번 정도 던졌다. 혹시 또 몰라 짧게 조금 던져 놓으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이번 주 일요일은 황동하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현재 투수 엔트리를 한 명 더 가져가는 상황에서 투수들이 많이 소진되고 지쳤을 때 김태형을 롱릴리프로 쓰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한 명을 바꾸게 되면 지금 최지민도 좋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고, 김태형도 좋다고 듣고 있기 때문에 투수들 자체에 조금 변화가 생기는 시점이 되면 올려서 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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