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마지막 될 수도" 체념한 스쿠발, 여전히 다저스 최유력 후보지 "항상 조용히 기회 엿보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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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다저스는 항상 기회를 엿보고 있는 팀"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열흘 앞둔 가운데 타릭 스쿠발을 집중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는 당연히 LA 다저스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한국시간으로 8월 4일. 이제 열흘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오면서, 미국 현지 기자들과 언론들로부터 가장 많이 거론이 되고 있는 인물은 단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이다.
스쿠발은 2024년 31경기에 등판해 1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2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했고, 투수 4관왕에 오르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스쿠발은 31경기에서 195⅓이닝 동안 241개의 삼진을 뽑아냈고,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마크하며, 2년 연속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스쿠발은 올 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24일 기준으로 14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특히 현 시점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고, 올 시즌이 끝난뒤 스쿠발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다만 스쿠발은 24일 '시카고 트리뷴' 등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할 기회가 있다. 나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계속 그렇게 말해왔고, 그 생각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시즌 내내 이 팀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내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됐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는 한 그 목표는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팀을 옮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다면, 스쿠발도 따라야 하는 상황. 이에 스쿠발은 "디트로이트에서 시즌을 마치고 싶지만, 25일 등판이 타이거즈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다"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재 스쿠발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어떤 팀일까.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를 꼽았다. 매체는 "대형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다저스는 언제나 상황을 주시하며 자신들에게 맞는 거래인지 검토한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이끄는 다저스는 다른 구단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에 거의 놓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저스를 스쿠발의 가장 현실적인 행선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저스는 매우 조용하다. 마치 지난해 카일 터커를 영입할 때와 비슷한 행보다. 그럼에도 '디 애슬레틱'은 "프리드먼 사장은 트레이드 마감일에 조용히 움직이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며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처럼 보인다. 다만 앞으로 2주 안에 선발진에 정말 심각한 공백이 생기지 않는다면 이번 마감시한에서 가장 조용한 팀 중 하나가 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선수들의 건강 상태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타니 쇼헤이의 몸 상태다. 오타니는 현재 무릎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아직 부상자명단(IL)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만약 세 선수의 불확실성이 크다면, 다저스는 스쿠발의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설명이다.
"모든 것이 이상적으로 흘러간다면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직전에 선발진을 완전체로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필요가 생긴다면, 늘 그래왔듯이 언제든 방향을 바꿀 준비도 되어 있다"며 "한 내셔널리그 관계자의 표현처럼 다저스는 항상(Always) 기회를 엿보고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스쿠발 트레이드를 단행할 수 있는 팀으로 다저스를 1티어, 탬파베이 레이스를 2티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티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4티어, 시카고 컵스를 5티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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