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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2001년생' 젊은 나이에 명예 대신 돈 택했다...'네덜란드 월드컵 스타' 서머빌, 사우디 알힐랄 이적

작성일: 2026.07.26 00:3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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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힐랄
▲ ⓒ알힐랄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유럽 빅리그 잔류 대신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했다. 치열한 영입 경쟁 끝에 승자가 된 팀은 알힐랄이었다.

알힐랄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서머빌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구단은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지급되는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1,080억 원), 서머빌의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9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빌은 어린 시절부터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은 공격수다. 페예노르트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지만 1군 무대를 밟지는 못했고, 이후 다른 네덜란드 구단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 활약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는 잉글랜드 무대로 향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쉽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리즈가 강등된 이후였다. 2023-24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 19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고,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이 활약을 눈여겨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나섰다. 첫 시즌에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2025-2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각종 대회를 포함해 7골을 기록하며 점차 존재감을 키웠다.

월드컵은 그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무대였다.

대표팀 경험이 많지 않았던 서머빌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도약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측면을 끊임없이 허물며 득점까지 기록해 강한 인상을 남겼고, 스웨덴전에서는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2강 모로코전에서도 도움을 추가한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 공격을 이끄는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자연스럽게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가 적극적으로 영입 협상에 나섰고, 계약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무렵 알힐랄이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결국 서머빌은 고민 끝에 사우디행을 결정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보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알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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