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4패, 팀 2승 8패 '패배요정' 굿바이…한화 짐머맨 데뷔전 확정, 26일 LG 잡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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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석 달 동안 승리가 없던 윌켈 에르난데스가 떠난 자리에 들어온 브루스 짐머맨이 26일 대전 LG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한화의 재도약을 이끄는 희망이 될 수 있을까.
한화 김경문 감독은 25일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짐머맨이 2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그날의 경기에 집중하자는 의미에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편인 김경문 감독이 이례적으로 짐머맨의 일요일 등판을 못박았다.
짐머맨은 올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에 그친 채 팀을 떠난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에르난데스는 4월까지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72에 그치면서도 3승(2패)을 거뒀지만 5월부터는 승운조차 따라오지 않았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5월 이후 10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쳤다.
짐머맨은 24일 한화생명볼파크 불펜에서 30구 가량 투구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전력투구는 아니었고, 가볍게 던지면서 공인구와 마운드 등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24일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짐머맨은 "몸 상태 정말 좋다. 한동안 쉬었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준비가 다 됐다. 불펜 피칭도 괜찮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선발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신 "주말에 던진다고 들었다. 그 이상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결정권을 가진 김경문 감독이 25일 경기에 앞서 짐머맨의 26일 KBO리그 데뷔를 예고했다.
짐머맨에 대해서는 "구속으로 승부하는 선수는 아니다. 제구력을 좋게 봤다.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을 다 던지면서 제구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처음은 70구 안팎으로 시작한다. 경기를 한 번 보자. 영상으로 봤을 때랑 막상 던질 때랑 다를 수도 있다. 그래도 내일 잘 던질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력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짐머맨이 보여준 적극성, 친화력은 높게 평가했다. 짐머맨은 한국 입국 후 대전에서 지내다 23일 원정경기 중인 선수단을 만나기 위해 택시로 광주까지 달려갔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후반기를 연패로 시작했는데 짐머맨 영입이 결정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던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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