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홈런→2타점 적시타' 두산도 45만 달러 타자 덕 보나? 김원형 감독 모처럼 웃었다 "세베리노 활약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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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세베리노 활약 결정적"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4차전 홈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이 드디어 최악의 흐름을 끊어냈다. 두산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니오 세베리노가 키움 선발 박준현을 상대로 154km 직구를 공략해 기선제압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선취점을 손에 쥐었다. 타구속도 180.6km, 비거리 138.8m의 초대형 홈런.
이후 두산은 격차를 벌려나갔다. 4회초 오명진의 볼넷과 김민석의 안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마련된 만루 찬스에서 세베리노가 두 명의 주자를 추가로 불러들이며 간격을 벌렸고, 안재석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5-0까지 도망갔다.
이날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때문에 투구수가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섰으나,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1회부터 키움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었고, 2회에는 무사 1, 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탔다. 그리고 3회에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키움 타선을 봉쇄하더니, 4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다했다.
두산은 벤자민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자, 이후 지키는 야구에 돌입했다.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김정우(1이닝)를 시작으로 타카다 타쿠토(1이닝)-김택연(1이닝)-박치국(1이닝)-이영하(1이닝)가 차례로 등판했고,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웨스 벤자민이 4이닝 동안 투구수 59구, 2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하며, 투구수가 늘어난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안재석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헤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원형 감독은 "2회 세베리노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세베리노는 3회에도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로 맹활약했다"며 "오늘 3회 득점 과정이 2사 후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오명진, 김민석, 양의지가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세베리노, 안재석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벤자민의 호투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선발 벤자민은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특히 예정된 투구수로 4회까지 책임져주며 마운드 운용을 수월하게 해줬다"며 "벤자민에 이어서는 김정우, 타카다, 김택연, 박치국, 이영하가 1이닝씩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고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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