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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클리블랜드 1차전 영웅 유격수 린도어

작성일: 2016.10.15 12:34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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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 시간)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회 결승 투런 홈런을 때린 프란시스코 린도어(오른쪽)가 볼넷으로 출루한 제이슨 킵니스와 득점 후 좋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1990년대 후반부와 2000년대 초반 아메리칸리그에는 젊고 뛰어난 영건유격수들이 즐비했다. 뉴욕 양키스 데릭 지터, 시애틀 매리너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보스턴 레드삭스 노마 가르시아파라, 오클랜드 에이스 미겔 테하다 등이다. 공수주를 겸비한 유격수들이었다. 

201620대 초반의 영건 유격수들도 앞으로 메이저리그를 이끌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22),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유력한 LA 다저스 코리 시거(22), 보스턴 레드삭스 잰더 보가츠(24), 시카고 컵스 애디슨 러셀(2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프란시스코 린도어(22) 등이다.

코레아, 시거, 보가츠, 린도어는 공격과 수비를 갖췄다. 러셀은 수비형에 가깝다. 2016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의 3번 타자를 맡고 있는 선수는 코레아와 린도어다. 시거는 2017시즌 3번 타자가 유력하다. 메이저리그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가 3번 타순을 맡는다. 즉 팀 공격의 핵심이다.

클리블랜드의 린도어는 코레아와 같은 푸에르토리코 태생이다. 고등학교를 플로리다에서 다녀 2013년 드래프트에서 클리블랜드가 1라운드 전체 8번으로 지명했다. 린도어가 3번을 맡았다는 것은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기량뿐 아니라 멘탈에서도 해결사 구실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신뢰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2-0 승리 후 프랑코나 감독은 린도어는 스트롱 키드다고 말했다. 어린지만 3번 타자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린도어는 60의 균형을 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체인지업을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사 후 2번 타자 제이슨 킵니스를 볼넷으로 허용한 뒤 린도어에게 허용한 뼈아픈 한 방이었다. 린도어는 볼카운트 0-2에서 에스트라다의 123km(77마일)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에스트라다는 강속구를 뿌리는 위협적인 파워피처는 아니지만 체인지업이 절묘하다. 완투패를 당한 에스트라다는 체인지업으로 삼진 6개를 빼앗았다.

린도어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이면서 올해 1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홈런 15 타점 7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루키 때 99경기에 출장했던 린도어는 신인왕을 코레아에게 빼앗겨 2위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선발 코리 클루버, 셋업맨 앤드류 밀러, 마무리 코디 알렌이 완벽하게 이어 던지기를 했다. 그러나 린도어의 홈런이 없었으면 이길 수 없었다. 1차전의 히어로는 22세의 영건 린도어다.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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