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7일 만에 승리, 8연패 끝…박해민 오스틴 문정빈 12타점 합작+투수 9명 총력전으로 한화에 15-1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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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가 마침내 8연패를 끊었다. 17일 만에 거둔 값진 1승이다.
LG 트윈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5-11로 이겼다.
장단 14안타, 4사구 13개로 올 시즌 1경기 최다 타이기록인 15점을 내고도 투수 9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송승기(1⅔이닝 5실점) 뒤로 김진수(1⅓이닝) 함덕주(⅓이닝 3실점) 우강훈(⅔이닝) 김진성(1이닝) 김영우(1이닝) 이정용(비자책 2실점) 이우찬(1이닝)에 손주영(1이닝)까지 구원 등판했다.
LG는 마침내 8연패를 끊고 8일 삼성전 이후 1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53승 40패로 승률 0.570. 한화는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다시 한걸음 물러섰다. 43승 3무 45패로 승률 0.489가 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이재원(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재원을 3번에 배치하는 등 오른손타자를 적극적으로 기용한 가운데, 류현진이 KBO리그에 돌아온 뒤 맞대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는 오지환이 빠졌다.
한화는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박정현(3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는 22일 KIA전에서 심우준 오재원 테이블세터를 가동해 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2회까지 양 팀 합계 9점을 뽑았다. LG가 1회 박해민의 선제 투런포와 오스틴의 시즌 29호 솔로홈런으로 3-0 리드를 잡고, 2회 박해민의 추가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2회말 공격에서 5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송승기를 1회 2사 후 교체하고, 한화는 류현진을 3회 시작과 함께 내렸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올 시즌 처음. 양 팀의 초반 다득점과 선발 조기강판은 난타전을 예고하는 복선이었다.
LG는 4회초 37분 동안 14타자가 나와 9명이 득점하는 빅이닝으로 반격했다. 홍창기의 중전안타, 박해민의 2루타가 나오면서 역전 기회를 얻었다.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해 밀어내기로 5-5 동점이 됐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문정빈이 2타점 적시타로 LG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문보경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LG가 또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구본혁의 땅볼에 문정빈이 홈에서 아웃돼 추가 득점이 무산됐지만 LG는 다음 타자 박동원 타석에서 행운의 점수를 올렸다.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병살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문보경이 홈을 밟았다. 점수 9-5. 이후 4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의 병살 플레이 실패가 LG의 한 이닝 9득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한화도 4회말 4점을 만회하면서 LG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5회와 6회를 득점 없이 마쳤던 LG는 7회 문정빈의 2점 홈런으로 15-9를 만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이정용이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지만 앞서 나온 문정빈의 홈런 덕분에 여전히 4점 차를 확보할 수 있었다. LG는 8회 이우찬, 9회 손주영을 투입하며 한화의 추격을 저지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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