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파 아틀레티!" ATM NEW 7번 이강인, 스페인어로 인사..."하루빨리 새 모험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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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아우파 아틀레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등번호 7번 이강인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처럼 큰 구단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하루빨리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새로운 모험을 즐기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의 대표적인 응원 구호인 “아우파 아틀레티”를 외치며 짧고 강렬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아우파’는 ‘힘내라’ 또는 ‘가자’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아틀레티코는 전날 PSG와 이강인의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현지에서는 이적료가 3,500만~4,000만 유로(약 580억~665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등번호 7번도 물려받았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영상에서 구단 유니폼에 ‘KANG IN’과 숫자 7을 새기는 과정을 공개하며 새로운 7번의 등장을 알렸다. 그리즈만도 해당 게시물에 붉은색과 흰색 하트를 남기며 후계자를 반겼다.
현지의 기대도 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 시대를 시작한다”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과거 그리즈만의 경기력을 완성했던 것처럼, 이강인 역시 새로운 스타로 성장할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양쪽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시메오네 감독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을 넘어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아틀레티코는 과거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이강인을 꾸준히 관찰했다. 당시에는 PSG가 이적료 2,200만 유로를 투자하며 영입전에서 승리했지만,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의 적극적인 추진 끝에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무대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생활도 낯설지 않다. 이강인은 10세였던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성장했고,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라리가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PSG에서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며 3년 만에 라리가 무대로 복귀한다.
데뷔전은 내달 9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프리시즌 친선매치를 예정했다. 이강인이 해당 경기에 나서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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